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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활동/사업소식

롯데마트는 증축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출처 - 소통뉴스>

 

<롯데마트 증축반대 기자회견문>

 

 

롯데마트는 증축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존경하고 사랑하는 익산시민 여러분!
 대형유통업체들이 대규모점포와 기업형 슈퍼마켓을 중소도시까지 경쟁적으로 진출시킨 결과, 수많은 전통시장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지역을 기반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영세자영업자들이 그 터전을 잃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익산 롯데마트에서는 지역의 중소상인과 상생협력의 길을 모색 하기는 커녕, 지난 7월 17일 현 주차장 부지에 지하1층, 지상7층 규모의 판매시설(디지털프라자)를 증축하고자 익산시에 건축심의신청을 하였습니다.

 

 규모면(연면적 9,500㎡)에서 대형마트 신축에 버금가는 수준의 증축이며 중소도시인 익산에 대형마트가 4개가 되는 현상으로 익산 지역경제가 더 악화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또한, 대형마트로 인하여 유발되는 엄청난 교통체증과 주변도로를 막고 판매물품을 상하차하는 무법적인 영업행위로 인하여 인근 주민들이 매우 많은 피해를 보았는데 여기에 판매시설을 더 확대한다면 그 피해는 더욱 더 가중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대형마트로 인해 지역상권이 붕괴되고, 영세상인의 생계를 위협하며 시민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더 나아가 인구유출로 이어지는 아픔을 경험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롯데마트의 증축은 결국 지역경제 몰락을 앞당기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익산시민 여러분!
롯데마트의 2011년 매출액은 976억44백만원으로  천문학적인 숫자이지만, 지역사회 기여 현황을 보면 매출액 대비 0.03%인 36백만원으로 사회적 기여라는 말을 붙이기도 부끄러운 생색내기에 그치고 있습니다.

 

 현실이 이러한데도 시민들의 고통과 아픔은 안중에도 없이, 오로지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증축 안을 슬며시 제출한 것은 익산시민을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롯데마트는 증축 안을 즉각 자진 철회해야 합니다. 이는 익산시민의 준엄한 명령입니다. 만일 롯데마트가 증축 안을 스스로 포기하지 않는다면 익산시민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롯데마트가 익산시에 접수한 건축심의 신청이 원안대로 통과가 된다면 그간 대형마트가 우리지역에 중대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듯이 그 파장은 힘없는 지역 중소상인과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은 물론 지역경제에 커다란 충격을 다시 한 번 겪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우리는 31개 시민사회단체와 익산시의회가 공동으로 구성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익산공동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시민여러분께서도 한마음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2012.  7.  30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익산공동대책위원회

 

 

(익산시의회, 교육문화중심 ‘아이행복’, 바르게살기운동익산시협의회, 영등상가번영회, 익산성폭력상담소, 익산슈퍼마켓사업협동조합, 익산시농민회, 익산시민연대, 익산시보육인연합회, 익산시사회복지협의회, 익산시새마을부녀회, 익산시새마을지도자협의회, 익산시새마을회, 익산시여성단체협의회,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 익산시재향군인회, 익산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 익산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익산시학원연합회, 익산여성의전화, 익산참여자치연대, 익산환경운동연합, 익산YMCA, 익산YWCA, 전교조익산중등지회, 중앙상가번영회, 중앙시장상인회,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익산시지회, 한국음식업중앙회전북지회익산시지부, 한국자유총연맹익산시지회, 희망연대, iCOOP솜리생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