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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활동/사업소식

협동조합 창업아카데미 5강을 마치며...

가자! 협동조합 창업아카데미 5강

지역공동체를 생각하는 협동조합 창업 출발점에 서다.

 

 

 


7월 25일(목) 오후7시-9시30분,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3층 강당에서 진행된 가자! 협동조합 창업 아카데미 5강에서는 창업아카데미 과정을 통해서 단계별로 준비하였던 실행계획이 발표되자 협동조합 창업에 대한 확신과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참가자들의 협동조합 창업에 대한 생각들이 강좌를 통해서 단계별로 정리되고 팀별모임을 통해서 실행계획서 작성이라는 성과를 낳게 되었다.  


7월 3일 첫 강이 시작될 때 참가자들이 창업실행계획서를 스스로 작성하는 성과를 기대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동안 협동조합 강좌가 사례소개 중심으로 협동조합 이해가 목적이었다면, 이번 아카데미는 철저하게 창업실행계획 작성으로 기획하고 운영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익산언론협동조합 “아이엠 TV”가 발표했다. 
나는 TV, 내가 TV, 시민모두가 언론이 되는 TV, 시민 모두에게 열린 TV, 시민들의 이야기가 소통되는 TV를 지향하는 언론협동조합이다. 비판과 대안의 언론, 지역의 중심의제 공론화, 집중탐사보도를 통해서 새로운 지역 언론의 비전을 만들어 간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언론협동조합은 2년 후 5명의 직원이 상근하는 직원협동조합으로 출발하고, 시민중심의 정체성과 재정기반을 위한 1만원 후원 100인 시민편집위원회의 본체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나귀, 곤충, 새가 함께 만들어가는 큰마을 “군산하늘소협동조합”       
유일하게 군산시 나포면에서 참여한 팀으로, 농촌체험 협동조합을 상당기간 준비했던 팀이다. 하지만, 단계별로 사업계획을 수립하면서 많은 내용적인 변화를 갖게 되었다. 아카데미 기간에도 자체적으로 선진지 견학, 워크숍을 통해서 내용적인 검토와 방향 설정이 가장 큰 성과였다. 곤충사육의 기반을 구축하고, 학습, 애완, 체험, 축제의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는 것이다. 특히,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나오는 곤충을 체험하도록 찾아가는 곤충체험학습이 핵심 사업으로 기획되고 있다. 

 

 


 

익산황토우 영농조합의 “TMR사료 협동조합”   
익산황토우 영농조합은 한우농가들이 사료를 구매할 수 있는 TMR(한우혼합사료)사료 협동조합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었다. 양질의 한우사료에 대한 공동의 필요를 TMR사료 협동조합의 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한 사안이었다. 창업아카데미에서 자본출자와 이용에 관한 규칙을 만들어내는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 상반기에 협동조합 창업이 진행 될 것이다. 그동안 농업과 축협이 조합원을 위한 조합의 원칙에 벗어났던 것을 생각하면 익산황토우의 TMR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가치가 중심인 협동조합으로 만들어 갈 것이다. 

 

 

 

아이사랑 방과후 협동조합
방과후 협동조합 팀은 개별참가자들이 창업아카데미 과정에 협동조합 창업에 대한 실행계획을 작성하기 위해 만들어진 임시적인 팀이었다. 학습위주의 방과후 교육이 아니라 공동체, 문화체험,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과 강사를 공급하는 것을 협동조합의 목적으로 설정했다. 협동조합 운영체는 방과후 강사들이 중심이 되는 직원협동조합으로 구성하고 이러한 가치에 동의하는 강사, 학부모, 어린이집과 아동센터 등의 교육기관 종사자들을 조합원으로 협동조합을 구성하는 것이다.

 

 


 

먹거리로 뭉친 건강공동체 “친환경 푸드 카페”       
혼자 밥 먹지 말자!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안전한 푸드 카페, 아이들 먹거리, 혼자 밥 먹는 사람들의 건강공동체를 모토로 출발, 외식해도 건강할 수 있고, 회의와 문화공연 등의 지역소통의 공간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주요대상으로 친환경 먹거리에 관심을 가진 1-2인 가정, 맞벌이 가정, 생활 습관병(먹거리)을 가진 사람, 육아를 고민하는 주부들을 일차적 대상으로 한다. 친환경 우리농산물로 운영되는 친환경 카페가 익산에도 곧 문을 열 계획이다.

 

 

 

 

토닥토닥 육아공동체 협동조합
우리지역에 안전하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시스템 구축, '내 아이'를 맡기거나, '남의 아이'를 보호해 주는 것을 넘어서 '우리 아이들'을 함께 키울 수 있는 공간 마련을 위한 육아공동체를 지향한다. 중심적인 내용으로 학습이 아닌 함께 놀고 배우며 협력을 통해서 성장하는 아이, 친환경먹거리를 넘어 생산과정과 조리과정에 활동으로 참여하여 생산과 소비의 경험, 자연친화적인 공간속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와의 교류를 통해 지역의 순환적 환경시스템을 자연스럽게 익히는 과정으로 기획되었다. 뜻을 함께하는 공동육아 주부들의 모임이 운영되고 있다.

 

 

 

이인우 강사 “익산의 협동조합의 자산을 만들어낸 아카데미”라 총평  
팀별로 실행계획서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가장 큰 성과이다. 익산의 사례가 협동조합 창업아카데미의 롤 모델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참가자들의 열의와 운영진의 노력의 결과다. 6개 협동조합 창업이 분리되어 있을 때는 어려운 과정이 되지만, 지역의 힘을 모으는 방식으로 추진해야 한다. 즉 친환경 카페가 중심이 되어서 공동육아와 연결되고, 익산황토우와 연결되고, 방과후, 언론협동조합과 연결되어 협동조합이 성공적으로 창업되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 참가한 분들이 익산의 협동조합 자산이라는 것과 지속적인 모임에 대한 당부를 총평을 마쳤다.


 

행복 했던 창업아카데미를 마치고 수료식 진행
4강 이상을 수강한 34명에 대한 수료식이 진행되었다. 성실하게 참여했음에도 선진지 견학(황토우), 여성이민센터(교육 참여) 등의 어쩔 수 없는 일정으로 수료증을 드리지 못한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그동안 함께 수고하신 창업아카데미 운영단과 참가자들의 열의에 박수를^^

 

협동조합에 대한 지역기반과 창업을 위한 후속모임 진행  
이번 창업아카데미 참여한 분들과는 매월 1회의 후속모임을 진행하기로 했다. 팀별 협동조합 창업진행에 대한 정보와 지원에 대한 공유를 기본으로 필요에 의한 교육, 토론회, 견학 등을 진행하는 자발적인 모임으로 운영될 것이다. 1차 모임은 8월 20일 저녁 7시에 진행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