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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활동/사업소식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두 번째 이야기 “협동조합의 역사와 정신”

 



사회적경제 아카데미 두 번째 이야기 “협동조합의 역사와 정신”

 

 사회적경제 활동가 아카데미 2강이 협동조합의 정신과 역사를 주제로 7월 17일(목) 저녁 7시 익산미디어센터 강당에서 이재민 교수의 강연으로 진행되었다. 1강이 시장자본주의의 한계와 모순이 커지면서 사회적 역할을 빼앗긴 The Poor(시장자본주의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탈락한 빈민)에게 역할을 찾아주는 것을 사회적 경제라고 정리했다.

 어느 날 사회적경제가 유행처럼 갑자기 나타난 것이 아니라, 세계사적인 과정에서 시장자본주의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통해서 만들어져 온 역사적 산물이다. 대부분 강좌가 협동조합이라는 틀 안에서 경제적 의미와 역사적 과정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이번 강좌는 시장자본주의 이론적 모순에 대한 경제적 접근과 역사적인 산물로서 협동조합의 이해를 통해서 사회적 경제에 대한 관점과 시야를 넓히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강좌, 토론회를 예정 시간에 진행하는 것은 관 행사 등이 아니면 참 어려운 일이다. 7시 진행한다고 하면 십분 이십분 넘기는 흔한 일이다. 1강부터 5분전까지 참여로 정시에 시작했는데, 2강도 70%가 넘는 참가자들이 5분전 도착으로 정시 시작이 가능했다. 당연하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배려의 마음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운영하는 입장에서 참으로 고마운 일이다.   



 



2강 협동조합의 역사와 정신 


 협동조합의 역사는 실패와 성공의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협동조합의 원칙들이 만들어지게 된다. 즉 협동조합 운동의 실패와 성공의 원인을 분석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신뢰는 노력의 산물로 토론, 학습, 교육의 중요성이 이에 따른



 ◽ 봉건시대 통제경제에서의 길드 발생

 공동의 목적을 위해 협동하는 전제에서 형식적으로 협동조합과 유사하지만,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고용, 가격, 노임을 규제하여 카르텔 성격으로 자유로운 경쟁을 억제시키는 역할을 위한 담합의 구조로 협동조합의 정신에 위배 된다.



 ◽ 1880년 영국의 로버트 오웬 협동조합 유형의 시도

  1,500명의 공원에게 노동조건ㆍ생활조건이 개선되면 노동자의 노동 능력과 의욕이 높아져 이윤이 증대된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10시간 노동을 시행했다. 환경이 인간의 성격을 결정한다는 '성격형성원리’에 의해서 공원들에게 교육의무 이행을 전제로 공원을 뽑았고 협동조합 공동체 운동을 전개했다. 


 ◽ 1820년 윌리엄 킹에 의한 협동조합 운동

  노동에 의한 자본을 지배를 전제로 출자금, 점포 이윤으로 공동자금을 형성하고자 했다. 하지만 협동촌 건설을 위한 자본을 마련하기 위해서 이용고배당을 부인했다. 초기 협동조합이 이용고배당을 하지 않으면서 인센티브가 작동하지 않아, 가치적 접근으로는 한계에 직면하고 실패하게 된다. 하지만 협동조합 성공을 위해서 조합원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하고자 했고, 이후의 협동조합의 역사에도 가장 큰 원칙 하나가 되었다.
 
 ◽ 최초 협동조합의 성공 로치데일 협동조합
 협동조합의 성공 사례인 로치데일 협동조합은 로치데일 우애조합의 설립과 실패를 통해서 1844년 설립되었는데 성공한 시초의 소비자 협동조합이다. 로치데일 협동조합은 시장자본주의와 공존을 모색하였고 로체데일 원칙에 협동조합의 정신이 집약되었다. 성공요인으로는 조합원 교육과 악덕 자본가와 차별화되는 제품의 신뢰를 세우고, 조합원들의 인센티브인 이용고배당을 받아들여 활성화 시켰다.
 

 ◽ 1990년대 협동조합의 복합체 탄생

  - 몬드라곤 기업 집단형 단일복합체 형성(스페인) 협동조합, 조합원간 상호 지원(단일임금안, 상호투자, 배치전환, 의료보험 협약), 인민금고를 매개로 연결
  - 에밀리아-로마냐 주 혼성복합체(이탈리아) 기업과 협동조합의 산업별 컨소시엄 구성, 재무적으로는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 퀘백 주 사회적경제 결합형 복합체(캐나다) 기존협동조합, 신생 사회적경제 협동조합, 정부가 연결되는 복합체로 구성, 사회적 인내기금운영(협동조합 자체기금, 정부지원금), 협동조합측과 정부간 발전협약 체결(2005년부터 - )



 ◽ 국제협동조합연맹의 협동조합 원칙 제정과 개정 과정

 국제협동조합연맹은 다국적기업 등장, 다양한 형태의 협동조합 등장, 환경 등의 지속가능한 발전 등의 사회적 책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원칙을 개정 했다. 
 - 1937년 국제협동조합연맹의 6대 원칙 제정 “문호의 개방, 민주적 운영, 이용고에 따른 잉여금 배분, 출자금 이자 제한, 정치적·종교적 중립, 교육의 촉진”했다.
 - 1966년 국제협동조합연맹의 원칙 1차 개정은 다국적 기업의 등장으로 이에 대응하기 위한 과정에서 협동조합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이용고배당 대신 내부준비금으로 사용 인정, 임원과 직원에 대한 전문적 교육 명시, 협동조합 간 협동을 신설 – 협동조합 연합체”개정 했다.
  - 1995년 국제협동조합연맹의 원칙 2차 개정은 협동조합의 경쟁력, 자율과 독립성, 사회적 역할에 대한 요구로 개정하였는데 협동조합간의 상호지원, 건강, 환경 등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정하였다.

   

3강 협동조합의 이론

 3강은 7월 22일(화) 저녁 7시, 익산미디어센터 3층에서 진행된다. 1강의 시장자본주의와 사회적경제의 이론적 이해, 2강은 사회적경제의 역사인 협동조합의 역사를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이해했다. 이제 3강 협동조합의 이론에서는 “협동조합의 사회적경제 본질, 협동조합 운영이론, 협동조합 발전의 이해”를 내용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