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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책익는 마을

 

 

 

책익는 마을 3월 정기모임

 

 

* 일시 : 2016년 3월 9일(수) 오후 7시
* 장소 : 커피플라워 남중점 (고용센터 옆)

* 선정도서 :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
* 출판사 : 개마고원
* 저자 : 강준만

 

 

찬바람 속에도 이미 봄 향기가 가득합니다.
징검다리 휴일도 있고 한주의 시작도 반은 지난 셈이죠.
책읽기는 혼자 있을 때나 머리가 한참 복잡할 때 즐기면 좋은 운동입니다.
눈도. 머리도. 마음도 휴식을 하게 되니까요.



저자 강준만소개_

사회비평가이자 저술가로서 강준만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은 그가 모든 종류의 차별에 반대하는 ‘약자 이데올로그’라는 데 있다. 그간 언론·출판을 통해 결코 관심의 끈을 늦출 수 없었던 그의 투쟁 목록에 호남차별, 여성차별, 장애인차별, 학력차별 들과 나란히 지방차별 역시 자리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지방이 내부 식민지인 시대의 지방민이니까, 또는 이른바 지방대학의 교수니까 그러는 것일 뿐이다? 맞다! 헌데 그러면 안 되나? 물론 이 미친 ‘서울공화국 체제’는 전혀 공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매우 반 인권적이다. 하지만 ‘균형발전’이니 ‘지방분권’이니 하는 대의가 그저 예쁘고 옳아서만 운위되는 게 아니다. 거기에 우리의 살길도 있음을, ‘지방이 살아야 대한민국도 산다.’는 점을 이 책은 분명히 밝히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김대중 죽이기』 『서울대의 나라』 『문학권력』 『지방은 식민지다』 『김대중 죽이기』 『영혼이라도 팔아 취직하고 싶다』 『입시전쟁 잔혹사』 『갑과 을의 나라』 『싸가지 없는 진보』 『개천에서 용 나면 안 된다』 외 다수가 있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_

광복 70년, 지방은 아직도 식민지다!
이 책은 결코 화풀이 책이 아니다. 지금 당장 지방의 문제를 잘 모르는 분들의 공감을 얻긴 어렵겠지만, ‘사기극’이나 ‘식민지’ 등과 같은 단어들은 달리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의 현실을 묘사하는 데에 매우 적합하다는 걸 설명하면서 ‘식민지 독립투쟁’이 지방을 넘어서 나라를 살리는 길임을 알리려는 게 이 책의 주된 목적이다.

이  책은 파렴치한 위헌 행각에 대한 고발이기도 하다. 헌법 제11조에 따르면 대한민국 국민은 어디에 거주하든 지역간 혹은 지역 내에서 평등한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삶의 기회를 향유할 권리를 가진다. 또한 헌법 제119조와 제122조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유지와 이의 공간적 과정으로 국토 균형의 형성에 관한 국가의 책무를 규정하고 있다. 이런 헌법조문과 정신을 유린하고 조롱하는 집단적 광란에 대해 분노하지 않는다면, 도대체 무엇에 대해 분노해야 한단 말인가?



이 책의 맺는말에서_

지방의 상층 엘리트들은 서울에도 집을 갖고 있고 자녀를 서울로 유학 보내기 때문에 굳이 기존 ‘서울공화국’ 체제에 강력 도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보통사람들도 ‘각개약진’을 선택했다. 바로 그런 ‘각개약진’ 체제 때문에 지방이 지방주의를 내세우는 것만으론 부족하다. 서울이 나라 전체를 생각하는 발상을 포기한 만큼 그 걱정도 지방이 해야 한다. 즉, 수도권의 고민도 헤아려가면서 좀더 정교한 대안을 제시하고 추진해나가는 실력을 키워야 한다는 뜻이다. 거듭 말하지만, 대한민국을 지방이 책임져야 한다.



이 책의 구성을 보면_

머리말 헌법 제11조·119조·122조를 아십니까?
제1장 왜 지방은 ‘내부식민지’가 되었는가?
제2장 왜 수도권 규제를 둘러싼 국민사기극이 벌어지는가?
제3장 왜 인사와 예산을 둘러싼 ‘내부식민지 전쟁’이 벌어지는가?
제4장 왜 한국 대학은 부동산 산업으로 분류되어야 하는가?
제5장 왜 지방자치는 ‘지역 토호들의 반상회’로 전락했는가?
제6장 왜 지방민들의 생각과 의식마저 서울 미디어가 결정하는가?
맺는말 왜 지방은 대한민국을 책임지는 자세를 갖지 않는가?



왜!! 라는 말이 가시처럼 박힙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 나.
대한민국 수도 서울 그리고 지방 익산
지방 시민으로써의 나.
책임 있는 역할
책임 있는 자세
무엇보다 중요한 오늘을 사는 지혜 같습니다.
생각해볼 부분도 많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야 하는 것도 많습니다.


지방 식민지 독립선언을 다 읽고 나면 뭔가 느끼는 부분이 많이 있겠지요.

다음주 수요일 책익는 마을에서 뵐게요.^___^



익산참여연대 독서회 책익는 마을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저녁7시, 책과 함께 차,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시간으로 정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문의 : 익산참여연대 사무처 ☎ 063. 841-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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