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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마당

당신이어야 합니다.



당신이어야 합니다.

 


어제도 오늘도
기다림을 견디며 온
기나긴 어둠속
긴 터널을
휘돌아가고 있습니다.

 

 

뿌연 안개에 갇힌 채
벗어나려 했지만
때로는 슬픔을
때로는 깊은 상처를
헤어나올 수 없는 절망처럼
지금에와서야
그게 아니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소중한 당신이
그저 옆에 있는것 만으로
고맙고
그대가 행복하다면
그저 묵묵히

 

 

이제 모든걸
부질없는 모든 것들을
내려 놓아야겠습니다.

 

 

글  강재은 (익산참여연대 회원)

 


* 어제 5월 책익는 마을 모임에서 아름다운 음성으로 '당신이어야 합니다.'를 낭독해주셨습니다. 30년 가까이 살아온 부부의 마음이 깊숙히 전해오네요. 조기옥 회원님께서도 '동행'을 낭독해주셨는데요. 시를 들으면 마음이 가지런히 정돈되는 느낌이 듭니다. 풍요로운 시 감상~ 여는시로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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