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이 바람될 때

                                                                    글 이영섭(익산참여연대 운영위원)

 

저자 및 책 소개 : 폴 칼라티니

서른여섯 젊은 의사가 남긴 2년간의 기록.

서른여섯, 전문의를 앞둔 신경외과 레지던트 마지막 해. 하루 열네 시간씩 이어지는 혹독한 수련 생활 끝에 원하는 삶이 손에 잡힐 것 같던 바로 그때 맞닥뜨린 폐암 4기 판정. 숨결이 바람 될 때는 신경외과 의사로서 치명적인 뇌 손상 환자들을 치료하며 죽음과 싸우던 저자가 자신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죽음을 마주하게 된 마지막 2년의 기록을 담은 책이다.

 

20141뉴욕타임스에 기고한 칼럼 시간은 얼마나 남았는가?’는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는데, 여기서 그는 죽음을 선고받았지만 정확히 언제 죽을지는 모르는 불치병 환자의 딜레마를 절실히 표현했다. 죽음을 향해 육체가 무너져 가는 순간에도 미래를 빼앗기지 않을 확실한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는 이 책에 죽어가는 대신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 고뇌와 결단, 삶과 죽음, 의미에 대한 성찰, 숨이 다한 후에도 지속되는 사랑과 가치를 독자들에게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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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후배의 차량에 탑승하여 시트에 놓여있는 책을 읽으며 단숨에 읽기 시작한 책

책을 읽으며 다시 찾아온 의문의 부호들 나에게 칼라티니와 같은 상황이 도래한다면

난 어떻게 맞이할까? 칼라티니는 죽음을 앞두고 차분하고 의연하게 모든 상황을

맞닥뜨린다. 특히 딸이 아버지를 기억할 수 있도록 자신의 상황을 책으로 기록하는 동안 미처 집필하지 못하고 201539일 월요일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숨을 거두었다. 사람이 확실히 알 수 있는 한 가지는 바로 죽음이다.

죽음이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바로 곁에 있는데도 우리는 인식하지 못한 채 마치 영원히 살 것 처럼 행동하고 욕심의 구렁텅이에 빠져 살아가는 건 아닌지...

죽음을 미화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간은 영원하지만 우리네 삶은 유한 하잖아요~ 마지막장에 담겨있는 부인 루시, 두 돌 된 딸 케이디 그리고 칼라티니의 환한 미소를 보니 삶의 모순들이 폭풍처럼 밀려와 내 작은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고 완독하며 책장을 덮는 순간 책의 제목이 다시 눈에 담긴다. (숨결이 바람 될 때) 아득해지고 두 손을 모으며 고개가 숙여지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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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익산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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