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와 미세먼지 고통, 시민 75% 익산 떠나고 싶어

익산참여연대 익산시 환경현안과 정책에 대한 시민설문 결과

 
해마다 반복되는 악취 문제와 전국 최고수준의 미세먼지, 폐기물 불법매립과 오염, 장점마을 집단 암 발생 등의 환경 문제로 시민들의 고통이 심각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하여 익산참여연대는 익산시 환경 현안과 정책에 대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조사는 5월 2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총 557명이 참여했고, 516건의 유효 표본을 빈도, 성별, 연령, 지역별로 교차 분석하였다. 다음은 익산참여연대가 분석한 설문자료이다.

20대 90.7%, 미세먼지와 악취 등의 환경 문제로 타 지역 이주 고민하고 있다.
익산시의 환경 현안에 대한 대응과 역할에 대해 응답자의 87.2%는 만족스럽지 않게 생각 하고 있다. 

또한 91.3%의 시민이 환경 문제가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환경 문제로 인해 74.8%의 시민이 타 지역 이주를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 성별, 지역별로 20대 90.7%, 여성 82.9%, 남부권(평화, 동산, 인화) 78.8%로 전체 평균 74.8%에 비해 상대적으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미세먼지와 악취를 가장 심각한 환경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다.
시민들은 우선 해결해야할 환경문제로 미세먼지(53.1%), 악취(33.7%), 폐석산 불법폐기물 문제(5.2%),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4.7%), 왕지평야 축사문제(2.9%), 하수 슬러지 문제(0.4%)를 꼽았다. 

최근 심각성이 제기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가 10년 넘도록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악취문제보다 더 심각한 문제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50대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미세먼지 보다  악취에, 남부권 주민들은 왕지평야 축사문제가 타지역 평균 보다 높았다.


96.8%의 시민이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응답했고, 익산시의 미세먼지 대책(5월 말 발표)에 대해서는 53.4%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응답했다. 어린이 미세먼지 대책으로 54.3%가 교실에 공기청정기 비치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지난 10년 간 익산시의 악취 대책에 대해 77.1%가 만족하지 못하고 있고, 문제 해결 방안으로 62.1%의 시민들이 강력한 행정규제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익산시 환경정책의 문제는 부실한 관리감독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익산시 환경정책의 가장 큰 문제는 부실한 관리감독 33.3%, 자치단체의 의지부족 26.8%, 환경정책의 비전과 정책부재 18.6% 순으로 응답했다.
 

특히 20대는 부실한 관리감독의 문제가 53.5%, 60대는 자치단체의 의지부족, 정책에 대한 비전·정책 부재에 각각 38.1%가 응답했다.

익산시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신뢰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이번 설문을 통해 익산시의 환경문제는 시민들이 이주를 고민할 정도로 매우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미세먼지와 악취문제는 삶을 위협할 정도의 환경문제로 생각하고 있고, 자치단체의 의지 부족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고 있다. 13번 문항 답변에서 “이런 공기를 마시며 살다가는 죽겠구나~” 라는 불안감과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익산시로 만들어 주세요” “ 공기 좋은 곳이라고 서울에서 내려왔는데 다시 올라가야 하나요?” 등의 자조와 한탄 섞인 반응에서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삶을 위협하는 환경문제 해결 없이 인구 감소 막을 수 없다.
익산시는 인구 30만을 지키기 위해 주소이전 정책으로 전입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에게 연간 20여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 결과 3개월 간 1,792명이 유입되었지만 전체 인구는 오히려 88명이 줄었다.(익산 소통신문 6.12 보도) 인구유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유출을 막는 것이라는 점을 확인 할 수 있다. 

익산시는 환경문제 해결이 인구 정책의 출발점이라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한다. 시민들이 믿고 납득할 수 있는 익산시의 환경문제 해결 의지와 정책전환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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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익산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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