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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성명서(논평)

(논평) 현 전북대학교 총장은 총장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

2007-10-25 오후 5:37:40, 조회수 : 467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유죄선고 전북대총장 사퇴촉구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현 전북대학교 총장은 총장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

         지난 12일 전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재판부는 사기(연구비 횡령)으로 불구속 기소된 전북대학교 두모 총장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학문적 지도자로서 전북을 대표하는 국립전북대학교 총장이 사기죄로 기소되어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것은 도덕성을 생명으로 하고 최고의 명예를 상징하는 지위에 있는 사람으로서 참으로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번처럼 국립대총장이 재직 중 사기 혐의로 피소된 일은 전례가 없는 드문 일 일 뿐만 아니라 더욱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은 받은 것은 사형선고를 받은 것과 마찬가지이다. 권위와 도덕의 사표인 총장은 이미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 식물총장인 것이다.
지방자치 단체장들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비록 상급재판이 진행되더라도 직무가 정지되며 부단체장이 역할을 대신한다. 이러한 것이 총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본인 스스로 책임 있는 행동을 하여야 마땅하다.  그러나 책임 있는 행동과 사과보다는 항소하며 책임있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은 유감스럽고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미 학자로서 전북을 대표하는 지도자로서 명예와 스승으로서 기대를 상실한 전북대 총장은 총장직을 사퇴하고 겸허하게 상급 재판을 받고 최종 판결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는 것이다.
총장직은 추악한 정치권처럼 금품수수를 하고도 최후까지 버틸 때까지 버티는 자리가 아니다. 이미 기소되었을 때 이런 상황 자체로 총장직은 사퇴해야 마땅하다.
          전북대 두 총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2005년 1월 19일

전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