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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활동/사업소식

익산시 학교급식 우수농산물 지원사업 만족도 설문조사

2007-10-30 오후 3:22:10, 조회수 : 537

익산시 학교급식 우수농산물 지원사업 만족도 설문조사


익산시 학교급식 우수농산물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 결과 분석

□ 조사기관 : 익산학교급식개선추진위원회
□ 조사대상 : 익산시 63개 초등학교 전체 영양사(38명)
□ 조사응답 : 영양사 38명 100% 응답
□ 조사기간 : 2006년 7월 12일(수) ~ 7월 18일(화)
□ 담 당 자 : 사무국장 임형택 (063)841-7942 / 018-629-0799

※ 본 조사는 SPSS 11.5(Statistical Package for the Social Science)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음.

1. 들어가며
학교급식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균형 잡힌 영양공급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게 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는데 실로 중요한 교육의 일부분이다. 또한 학교급식 식재료의 지역농산물 구매를 통하여 지역농민들의 소득향상과 지역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분야이다.

그러나 현실 속에서의 학교급식은 지난 7월 수도권 학교에 발생한 대규모 식중독사고에서 보듯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위탁급식으로 인한 문제에서부터 식재료 수급과정에서 발생하는 많은 문제 등 우리사회의 미래를 끌어갈 아이들이 매일 먹는 학교급식으로서는 발생되어서는 안 될 만성적인 문제점들을 안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고 학교급식을 취지에 맞게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전국적으로 벌어진 운동이 지자체와 국가의 학교급식에 대한 지원을 제도적으로 규정한 학교급식법의 개정과 학교급식 지원조례 제정운동이다.

우리 익산시에서도 익산시학교급식개선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학교급식지원에 관한 조례제정운동을 꾸준히 벌여왔고 그 결과로 2005년 12월 익산시의 학교급식에 관한 지원을 규정한 조례를 제정하였고 2006년 4월부터는 익산시 관내 초등학교에 대해 1인 1식당 250원의 우수농산물을 지원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여 지원을 실시해오고 있다. 한 학기 동안 진행된 이 사업에 대한 중간평가를 통해 사업의 취지에 맞게 향후 사업의 방향과 개선점을 도출하고자 익산시 학교급식개선추진위원회에서는 학교급식을 일선에서 운영하고 있는 영양사선생님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2. 설문조사 분석
본 설문조사는 2006년 7월 12일~18일까지 1주일 동안 익산시 관내 63개 초등학교 중 영양사가 배치되어 있는 38개 초등학교의 영양사에게 설문지를 배포하여 실시하였으며 설문지가 100% 회수되어 38부의 설문지를 분석하였다.

▣ 기본 질문 응답

1) 회수된 38부의 설문지중 도시형 학교가 25개 학교(65.8%), 농촌형 학교가 13개 학교(34.2%)를 차지하여 도시형 학교가 훨씬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는데 이는 영양사가 대규모 학교가 많은 도시형학교에 훨씬 많이 배치된 현실을 반영한 수치로 판단된다.

2) 학교의 규모를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100명 미만 3개 학교(7.9%)인데 비해 100명~500명 13개교(34.2%), 500명 이상이 22개 학교(57.8%)로 중대규모 학교의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역시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에 영양사가 배치되어 있지 않은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결과로서 영양사의 일상적 급식 관리의 대상에서 배제되어 있는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의 급식 관리에 대한 별도의 연구와 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3)  학부모가 부담하는 급식비(무료급식 제외)는 평균 1730원으로 나타났다.

4) 급식비중 순수 식품비의 액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1,000~1,200원 24개 학교(63.2%), 1,200~1,400원 12개 학교(31.6%)로 1,000원 미만(1), 기타(1)에 비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학부모들이 학교급식비로 내고 있는 급식비의 상당부분이 정부 또는 학교설립자가 부담해야할 운영, 인건, 설비비로 전용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학교급식법의 관련조항 개정 및 정부예산의 확보를 통해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문제이다.

5) 식자재 구입 및 계약방식을 묻는 질문에 대하여 38명중 33명(86.8%)이 수의계약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수의계약과 공개입찰의 혼합이라고 답한 사람이 4명으로 10.5%를 차지했다.

▣ 익산시 학교급식 우수농산물 지원사업에 대한 질문 응답

6) 익산시에 의해 실시된 학생 1인 1식당 250원 지원사업이 학교급식질의 개선에 미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14명(36.8%)이 ‘개선효과가 크다’, 21명(55.3%)가 ‘보통이다’ 라고 응답한 반면 ‘개선효과가 거의 없다’고 응답한 사람은 1명(2.6%)에 불과하여 긍정적인 평가가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7) 학교급식 우수농산물 지원사업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16명(42.1%), 보통이다 17명(44.7%)로 불만족이라는 응답자 5명(13.2%)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8) 우수농산물 지원사업에 만족하는 이유에 대한 주관식 응답은 다음과 같았다.
- 학생식단의 영양성과 안전성을 만족시킨다.
- 학생들에게 우수농산물이나 친환경 제품을 급식함으로써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 장점
- 식품비 상승으로 식품의 질적으로 우수하고 풍족한 식단을 만들 수 있음
- 요즘 수입농산물 문제로 학부모들의 걱정이 친환경 농산물 사용으로 조금이나마 안심을 할 수 있게 해드리는 것 같다.
- 학부모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인식에 대한 계기와 홍보에 큰 효과
- 아이들에게 보다 질 좋은 급식을 제공 할 수 있으며 건강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만족한다.
- 친환경 농산물을 사용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안심하고 신선한 야채를 조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안심하고 줄 수 있어 좋고, 더욱이 식단이 풍성해진 느낌이 든다.
- 질 좋은 식품을 제공하여 건강에 이로울 듯싶다.
- 식품비에 보탬이 되어 좀 더 좋은 식재료를 사용할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
- 많은 예산은 아니지만 일부라도 아이들에게 친환경농산물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었다는 점
- 원래 계획했던 급식비보다 많은 돈으로 급식을 하므로 남는 급식비로 다른 식품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식품의 질이 좋아졌기 때문
- 급식의 질이 높아졌다.
- 우수농산물 지원 사업으로 인하여 무농약, 저농약 식재료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식재료비의 부담으로 인해 이러한 식재료들을 사용하지 못하였으나 지원 사업으로 인해 학교급식의 식재료의 질이 향상되었다고 볼 수 있겠지요. 욕심을 내어본다면 보다 많은 지원으로 보다 많은 우수농산물이 사용되었으면 한다.
- 이런 기회가 아니면 본교같이 급식인원이 적은 학교는 실상 친환경 식자재를 접하기는 어렵다고 봐야 된다. 다른 학교에 비해 식품비가 많은 편에 속하는데도 인원이 적은 관계로 고가의 다양한 식품을 접하긴 어려운 형편이다.
- 수입농산물 및 농약에 대한 불안 속에서 우수농산물에 대한 안정성 및 믿음
- 우선 친환경 제품이라는 말만 들어도 학부형들이 좋아하신다. 아이들을 위해 시에서 지원해주기 때문에 학부형들에겐 부담이 없이 아이들에겐 질 좋은 제품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학생들이 내는 급식비로는 우수농산물 구입이 어려운데 지금은 250원 지원으로 50% 정도는 우수농산물을 급식할 수 있다.
- 우수농산물 지원 사업으로 인해 질 좋은 우리 친환경농산물을 식재료로 사용빈도가 높아 안전한 학교급식에 도움이 되었다.
-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제품을 바로 사용할 수 있었고, 급식의 질이 향상되었으며 친환경제품을 급식에 사용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좋아짐
- 쌀이라도 친환경 우수농산물을 먹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식단 작성 시 약간의 여유로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만족
- 아이들에게 친환경 우리농산물을 안심하고 먹일 수 있어서 좋았음.
- 아이들에게 보다 우수한 식재료를 사용하여 공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9) 우수농산물 지원사업에 불만족하는 이유에 대한 주관식 응답은 다음과 같았다.
- 자주 상태가 좋지 않은 농산물이 들어오는데 업체는 농가에서 가져다주기 때문에 확인을 못한다고 하고 서로 책임을 묻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 좀 더 체계적으로 우수농산물 지원 사업을 개선했으면 좋겠다.
- 현재 90일분만 지급되고 있어 90일분을 전체 사용 시 다시 급식비를 축소해 제공해야 하므로 급식의 질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고 처음 실시 할 때 어느 학교가 언제부터 언제까지라는 확실한 명시 없이 실시돼 시행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하지 않는지 명확하지 않아 학부모들에게 미리 홍보해주지 못했다.
- 우수농산물을 실시하기 전에 익산시에서 학교급식에 주로 사용되는 품목정도는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어느 품목이 어느 정도 사용되는 빈도수를 알지 못해서 대부분 익산지역 외의 물품이 반입된다. 그리고 한 곳의 작목반에서 물품이 나오다보니 가격경쟁 또한 어렵다.
- 우수농산물에 대한 품복이나 유통체계에 대한 정보가 적고 과일류나 일부 품목은 단가가 비싸서 사용이 어렵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품목도 적다
- 지역(익산시) 우수농산물이 별로 없어서 선택의 폭이 적었고, 버섯종류는 일반 시중에서도 무농약 제품인데 비해 공급되고 있는 버섯이 비쌌으며, 배추(엽채류), 참외 등 시중에서 유기농으로 판매되는 것보다 품목의 질이 형편없는 것도 많았음. 또한 배추 등은 먹지 못하는 겉잎까지 주문 양에 포함하여 와서 어려움이 많았음
- 소규모학교의 경우 1인당 250원으로 우수농산물을 쌀 이외에는 거의 사용할 수가 없다. 학교급식의 질 개선을 전혀 할 수가 없고 오히려 업무만 더 가중시키는 일이 될 수밖에 없다.
- 우수 농산물 사업을 우리지역농민을 돕기 위한 취지가 우선이라 본다면 우리 지역의 우수농산물이 한정되어 사용의 폭이 넓지 않다는 문제점이 있다. 물론 우리지역에서 나는 우수농산물을 사용하는 것은 당연하리라 본다. 하지만 현재는 수요량을 전부 충족할 수 있는 준비가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인데 우리지역의 우수농산물 사용으로만 제제를 한다면 종류의 다양성면이나 수요량측면에서 문제가 있으리라 본다. 그러나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 우선이라면 다양한 식단으로 우수농산물 사용이 더 원활하리라 본다. 이런 경우에는 타 지역의 우수농산물도 사용이 허용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저는 우리지역의 농산물 사용목적에 부합하려면 다양한 식재료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한다. 근본적으로는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목적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솔직히 좋은 물건인지 모르겠다. 제철 친환경 과일은 맛과 향기마저 일반 제품보다 떨어지기까지 한다. 검수를 할 때도 그렇고 물건이 별루여도 친환경 제품이라는 이유로 반품이 신속히 되지 않는 타 학교의 경우도 많이 들었고  반품처리 되지 않으면 일반 야채들보다 질이 더 떨어지는 제품으로 대체해 주기도 한다.
- 우리 익산지역에서 다양한 품목의 친환경 재배가 활발해질 수 있도록 농민들에게도 지원을 많이 해주었으면 한다.
- 품질관리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이며, 모든 물품을 우수농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 바람.

▶ 이상이 주관식 응답에 기초해 볼때 우수농산물 지원사업으로 인해 기존에 사용하던 수입농산물 비율이 매우 많이 줄어들었음을 알 수 있으며, 지원사업이 중단되게 되면 또다시 수입농산물 사용 등 질이 현저하게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는 학교급식의 현실을 알 수 있다.
10) 지원사업으로 익산지역에서 생산된 저농약쌀(브랜드명 : 새별가리)을 사용한 것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매우만족 2명(5.4%), 만족 19명(50.0%), 보통14명(36.8%), 불만족 3명(7.9%)로 만족한다는 의견이 54%를 차지하였다.

 

11) 현재 익산지역에서 생산되는 저농약쌀(새별가리)을 구입하는데 드는 금액은 1인당 평균 128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 새별가리쌀의 공급가격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비싸다(12명, 31.6%)는 의견이 싸다(5명, 13.2%)는 의견에 비해 2배 이상 많아, 공급가격에 대해서는 비싸다는 부정적 인식이 많았다. 이는 그동안 공급받던 쌀의 가격이 정부의 반값지원으로 인해 매우 낮았던 데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13) 새별가리쌀의 품질, 공급시기, 납품방법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의견이 52.7%(20명)으로 불만족(2명, 5.3%)이라는 의견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는 기존에 공급받던 쌀이 도정된 이후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공급되었던데 비해 새별가리쌀은 도정 후 최단시간 내에 공급됨으로써 미질의 저하가 방지된 점 때문으로 보인다.

14) 새별가리쌀에 만족하는 이유에 대한 주관식 응답은 다음과 같았다.
- 일주일 단위로 공급을 받을 수 있고 친환경우수농산물이어서 안심이 된다.
- 1주일에 1회 급식량만큼 납품받으니 쌓아두지 않아 좋고 품질이 우수함.
- 품질이 우수하고 납품도 적절하게 잘 이루어짐.
- 새별가리쌀의 품질면에서는 일반미의 질차이면에서는 특별히 뛰어나다고 보기는 어렵고, 다만 1년 동안 재배지에서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 것에 대한 안전성면에서 약간 만족을 한다. 보다 다양한 친환경쌀이(유기농,전환기유기농,무농약 이상) 생산되고 기타 찹쌀을 비롯해 잡곡류도 있었으면 한다.
  일주일에 한번씩 발주를 하는데 주로 발주 전 금요일에 미리 물건이 납품이 되므로 바쁜 월요일 검수시간을 피해 납품받을 수 있어 좋다.
- 밥맛은 별 차이를 느끼자 못하는 편이나 공급이 언제나 가능하고 많은 양을 시키지 않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점이 좋음.
- 품질, 공급시기, 납품방법면에서의 만족도는 보통인 편인데 바램이 있다면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품질의 규격화(상품가치)가 꼭 따르면 좋겠고, 이왕이면 친환경센타에서 일괄관리하여 물품납품까지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현재는 학교납품은 학교별로 다른 유통을 통해서 납품되고 있음.(체계의 일원화)
- 배달이 신속하고 품질도 양호하다.
- 우선 본교는 정부미를 사용했기 때문에 밥맛이 좋아졌다는 것을 쉽게 알수 있었다.
  정부미는 수분이 없고 밥이 입안에서 겉도는 느낌이 많았는데 친환경 쌀은 수분이 많다.
  외관상으로도 윤기가 없었던 정부미 보단 윤기가 흘러 맛을 느낄 수 있다.
  정부미를 사용할 때보다 찹쌀량을 조금 사용해도 되는 이점도 있다.
- 품질을 비교한다면 기존에 학교급식에서는 정부미를 사용했기 때문에 당연히 정부미에 비하면 좋다고 하겠다. 그리고 납품방법에 있어서 배송이 빠른 편이기 때문에 만족한다.
- 일반미 가격과 별 차이가 없고 질도 나쁜편이 아닌 것 같으며 필요한 시간에 배달을 해줌
- 밥맛이 매우 좋고 배달하시는 분도 매우 친절함
- 포장상태가 좋고 발주하기가 용이하며 납품기일을 잘 맞춘다.
- 품질이 우수하고 정부미는 월별로 일괄구입이기 때문에 장소도 많이 차지하고 별도의 운반비를 지불했지만 새별가리쌀은 1주일 간격으로 발주를 하기 때문에 신선도가 더 좋다.
- 월에 구입하는 정부미에 비해 미질은 큰차이가 없는 것 같지만 2주에 한번씩 도정을 거치니 배달과정과 저장과정에서 오랜시간 방치하지 않으니 질감과 수분증발면에서 변질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다.
- 품질이 좋은 쌀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좋다.
- 쌀이 질이 좋고 밥을 했을 때 밥맛이 좋고 윤기가 있다.
- 학교에서 정부미를 먹다 저농약 쌀을 구입해 먹으니 소량씩 구입하여 바로 바로 먹게되어 유통기한이 정부미보다 짧아 밥이 윤기가 나고 맛도 좋다.
- 쌀이 푸석거리지 않고 찰지고 윤기가 나서 만족하며 쌓아두지 앟고 일주일 단위로 구매가 가능해서 좋고 도정이 오래된 쌀이 아니어서 품질이 우수한 것 같다.
- 품질이 좋아 밥을 지으면 윤기가 흐른다.
- 정부미를 먹는 것보다 품질이 우수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만족한다.
- 1주일마다 도정을 하기 때문에 도정날짜도 거의 최근에 가까워 신선한 쌀을 급식하게되는 것같아 좋다.
- 도정한지 3일 이내 걸로 공급해 주고, 주문하면 즉시 공급해주는 점에 만족한다.

15) 새별가리쌀에 불만족하는 이유에 대한 주관식 응답은 다음과 같았다.
- 일반쌀과 차이를 느낄 수 없으며 품질 또한 그런 것 같다.
- 공급시기나 납품방법은 매우 만족하나 솔직히 품질은 그냥 일반미와 별반 다를 게 없는 것 같다. 찰기가 부족하고 기대치보다는 떨어진다.
- 우수농산물사업이 시작된다고 했을 때 무농약쌀과 저농약쌀 20kg 1포 단가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무농약쌀의 구입을 원했으나 물량이 확보되지 않아 저농약쌀만 사용가능하다고 하였다. 그렇게 본다면 저농약쌀의 단가가 높다고 생각된다.
- 일반미에 비해 찰기가 적어 찹쌀을 많이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 보통 쌀과 밥을 지었을때 특별히 맛이 다르다거나 하는 것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 기존의 정부미에 비해서 가격만큼 좋지 않다.

16) 지원된 250원으로 쌀 이외에 주로 구입하는 식재료를 묻는 질문(복수응답)에 대해서는 현재는 대부분 야채류와 과일류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야채, 과일류 친환경농산물이 생산이 많기 때문에 구입도 수월한 것으로 보여진다.

17) 쌀 이외의 주요품목의 가격에 대해서는 매우 비싸다 2.8%, 비싼 편이다 55.6%, 보통이다 41.7%로 시중에 유통되는 친환경농산물의 가격에 대해 비싸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 쌀 이외의 주요 구입 식재료의 품질, 공급시기, 납품가격에 대해서는 만족한다(4명, 10.8%), 보통이다(26명, 70.3%), 불만족이다(7명, 18.9%)로 만족한다는 응답과 불만족 한다는 응답이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19) 친환경 야채, 과채류에 대해 만족하는 이유에 대한 주관식 응답은 다음과 같았다.
- 품질면에서 일반채소와 별 차이가 없을 만큼 양호하다.
- 공급시기나 납품방법은 대체로 만족하나, 저농약 이상 제품이라는 것 외에는 품질면, 가격면에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 물건의 품질과 맛 좋음
- 크기가 고르지 않아서 작업시 어려움이 있지만 신선도는 양호하다.
  기존 식품업체를 통해 일주일 단위로 발주를 하여  공급을  받고 있어 불편함은 없다.
- 친환경 마크, 생산지, 생산자의 실명 확인을 할 수 있어 좋다.

20) 친환경 야채, 과채류에 대해 불만족하는 이유에 대한 주관식 응답은 다음과 같았다.
- 품질이 별로 좋지 않으며 반품시 신속한 처리가 되지 않음
- 가격이 정해져있으며 품질이 떨어져도 반품 및 교환의 어려움
- 일반농산물은 시기와 관계없이 구입시 싱싱한 제품을 구입할수 있는 반면 우수농산물은 시기를 지나면 구하기 힘들거나, 제품에 대한 가치가 떨어지거나 또는 지역물품이 아닌 다른 타도의 제품을 사용하여야 하고, 학교급식과 지역농산물을 사용하여 우수하고 신선한 품질의 공급받고자하는 취지에도 어긋나고 있음
- 납품방법은 만족스러움(깨끗한 상자에 일반농산물과 차별화된 방법으로 납품함)
- 납품 받고 있는 물건 중 유기농 야채 중에는 좋은 물건도 많이 있으나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물건도 종종 섞어 옴.
- 납품 단가가 정해져 있어서 시장 자율 경쟁의 원리와 맞지 않음.
- 익산시에서 나오는 야채류가 별로 없음.
- 넓게는 학생들을 위하고 국민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는 익산 지역 것을 사용하도록 권장 하지만 다양한 유기농 물건을 사용하게 하기 위해서는 지역제한이 없었으면 함
- 품질이 적고 가격이 비싸다.
- 품질은 크기가 너무 불규칙하고 납품방법이 너무 비현실적이다.
- 다는 아니지만 물품을 납품받다 보면 저농약이상의 야채들이 들어오므로 야채에 벌레가 많이 붙어 있어 소독등을 하여도 학생들에게 벌레들이 들어갈 위험 부담이 예전보다 많아 민원 제기가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 상태가 불량하거나 잘못된 저장으로 야채가 물러있는 경우가 종종있고 반품이 잘 이뤄지지 않음.
- 제철과일임에도 불구하고 물량이 없다하여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음.
- 작은 규모의 학교는 납품업체 선정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고, 친환경 업체에서 직거래를 하지 못해 공급에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다.
- 우수농산물 취지가 익산시 농민들을 위한 사업인데 학교에서 납품받고 있는 야채류 및 과일류는 물량이 없다는 이유로 익산시보다는 타지역의 농산물을 더 많이 납품받고 있다.
- 물품의 품질 만족도는 그 때 그 때 다른게 사실이다. 그러나 품질이 떨어지더라도 무농약이거나 저농약이라는 점을 참고하는 편이다. 지나치게 떨어질 경우에는 그 다음에는 사용을 하지 않는다.
  또한 납품방법에 있어서는 지난 번 시에서 우수농산물 점검을 나왔을 때 우리시에서 나는 물품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바 있다. 그 분 말씀은 예를 들어 유통업체가 타지역 물품이 100원에 이익이 남고 우리시 물품이 50원이 남기 때문에 타지역 물품을 가져온다며 영양사가 제제를 가해야 한다고 하였는데 그 분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는 점이 타지에서 오게 되면 그만큼 운송비가 붙게 되고 인건비가 추가되는데도 그러한 문제가 있다면 이는 익산시에서 나오는 우수농산물 단가가 비싸다는 말씀이지 않나 싶다. 반면 업체에서는 익산시에서 나오는 우수농산물만으로는 조달이 안 되는 현실이라고 이야기한다.

21) 현재 익산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 품목은 쌀, 채소류가 대분인데, 이 품목 이외에 바꾸서 구입해보고 싶은 친환경 농산물 품목에 대한 주관식 응답은 다음과 같았다.
- 우리밀제품으로 빵류, 저렴한 가격으로 인스턴크 과자가 아닌 우리밀로 만든 간식을 먹을 수 있도록 보조식으로 사용하면 좋겠다.
- 친환경으로 만든 제품이라면 어느것이든 사용하고 싶으나. 구하기 힘들고, 제품의 가격이 고단가 이므로 현실적으로 구입하여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음.
- 저는 친환경 농산물의 사용도 중요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나는 국산물품의 사용이 우선시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표적으로 우리밀 식품들이 있겠지요. 자주 사용되는 주재료들은 아니지만 국수, 빵,과자류등을 포함하여 우리콩으로 만든 가공품들도 있겠지요. 우리콩 두부나 국산 무농약 콩나물, 국산 청국장, 나아가서는 고추장 된장, 간장등의 장류까지 생각할 수 있겠지요. 아시다시피 이러한 재료들은 수입산을 원료로 사용한 물품들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산을 원료로 사용한 물품과의 단가 차이도 아주 큽니다. 즉 비용의 부담이 커지지요. 우리지역의 물품도 중요하지만 국산물품이 원재료가 된 상품들의 사용이 일반화되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된장, 고추장, 간장 등의 장류, 우리밀식품을 사용해보고 싶다는 응답이 매우 많았으며 그 외에도 잡곡류(콩, 보리, 조, 수수, 팥 등), 양념류, 육류, 다양한 종류의 과일,  계란, 생선류를 사용해보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다.


■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에 대한 질문 응답

22) 식재료 중 일일평균 국내산 사용의 비율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50% 미만이 8.1%, 50~70%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27%, 70~90%를 사용한다는 응답이 45.9%, 90% 이상이 18. 9%를 차지하여 아직 수입농산물을 사용하는 학교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서는 학교별 이유와 구조적 원인을 파악하여 대책을 세워야 할 사항이라 판단된다.

 23) 식품목록중 가공식품의 비율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학교가 10~30%를 사용한다고 응답하였으며, 가공식품을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조리가 간편함(39.5%), 학생들이 선호하기 때문에(44.7%)라고 응답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가공식품이 인스턴트성 식품이 주를 이루고 있고 조리과정 역시 튀기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학교급식을 통한 식습관 교육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이루기 위함이라는 학교급식의 목적에 비추어 긍정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 부분 역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24) 가공식품의 국산품 비율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거의 모든 학교가 수입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한 가공식품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실질적인 수입농산물 사용비율은 훨씬 높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가공식품 속에 사용된 수입농산물의 안전성 확인이 더 어렵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고려할 사안이라 판단된다.

 25) 학교급식 식재료 선택기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보관의 편리성, 저렴한 비용, 공급업체의 신뢰성 등 보다 우리농산물, 친환경농산물 사용을 통한 안전성을 든 응답자가 절대 다수인 73.7%를 차지하였으며, 100% 국산농산물 사용의 가장 크게 어려운 요소로는 예산부족(63.2%), 물류정보 부족(28.9%)로 예산, 정보, 농산물 수급 등의 여건만 마련되면 친환경, 국산농산물 학교급식을 실천해 나갈 인식적 토대는 마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 100% 국산농산물 사용을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학교급식 답하였으나 안 한다(16.2%), 필요하지만 방법이 없다(32.4%)는 응답자도 많았다.

전담 유통센터의 설립을 든 응답자가 18명으로 전체의 50.0%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지역교육청과 생산자단체의 계약재배를 통한 공동조달을 든 응답자도 10명(27.8%)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생산농가와 단위학교의 직거래(3명), 현재의 방식(3명), 기타 등이 있었다. 이러한 응답은 바람직한 학교급식을 위한 식재료 공급체계의 변화에 대한 요구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관련 기관 및 시민․사회단체 등의 논의와 공동연구를 통해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 판단된다.

■ 학교급식 일반적인 운영에 대한 질문

27) 식재료 및 납품업체 선정 시 영양사의 의견반영정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반영된다는 의견이 52.6%로 반영되지 않는다는 의견(5.3%)보다 훨씬 많았다.

28) 급식실시의 긍정적인 면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섭취(52.6%), 바른 식습관 형성(23.7%), 학부모의 도시락 부담 해소(18.4%), 결식아동문제 해결(5.3%) 순으로 응답하여 학교급식의 교육적 기능에 더 주목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29) 학교급식의 교육적 측면에서의 중요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요하다는 응답이 97.4%를 차지하여 위 문항의 결과를 뒷받침했다.
30) 급식시간에 대한 질문에는 넉넉하다는 응답(27.0)과 부족하다는 응답(21.6%) 이 비슷했다.

31) 영양교육 및 식사지도에 대한 질문에는 하고 있다는 응답이 94.7%로 거의 모든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2) 학교급식과 연계한 가정교육을 유도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51.4%의 응답자가 하고 있다고 응

33) 학교급식과 관련한 학부모 참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94.6%로 압도적이었으며 영양사가 선호하는 참여방식으로는 검수 및 모니터링단, 학교운영위원회(급식소위원회), 올바른 식습관 지도교육, 배식, 설거지 도우미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34) 학교급식 관련 학부모의 참여정도에 대해서는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94.4%로 압도적이었으며 학부모 참여가 이루어지는 활동은 검수 및 모니터링, 학교운영위원회, 배식 또는 설거지 도우미, 올바른 식습관지도의 순으로 나타났다.

35) 학부모가 지불하고 있는 급식비에 대해서는 적절하다 69.0%, 부족하다 27.6%, 매우 부족하다 3.4%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무응답도 24.3%를 차지했다.

36) 현재 책정된 급식단가로 양질의 식품구입이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71.0%의 영양사가 부정적인 반면 가능하다고 응답한 영양사는 28.9%에 불과하였다. 위 문항과 본 문항의 결과를 연계하여 추론하면 학부모가 내고 있는 급식비로 온전한 우수농산물(국산농산물,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은 어려운데 비해 학부모가 지불하고 있는 급식비는 적정하다는 응답이 다수인 현실을 반영하여 질 좋은 학교급식을 위한 차액분의 급식비를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시되고 있다.

37) 학교급식운영에 대한 당국의 지원정도에 대한 질문에는 만족한다는 응답(13.2%)보다 불만족 한다는 응답(44.8%)이 3배 이상 높았다.

38) 당국의 학교급식 위생 점검 방식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39.5%)이 불만족 한다는 응답(2.6%)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

39) 학교급식에서 우선 고려해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위생, 식재료, 영양, 급식비의 순으로 응답하여 대규모 식중독 사고 등 위생문제에 대한 최근의 관심도를 방영한 결과가 나타났다.

40) 학교급식에서 개선해야 할 사항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원재료의 안전성, 급식위생상태 향상, 물가수준에 맞춘 급식비 인상 등의 순으로 응답하였다. 이 문항의 응답은 원재료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필요한 비용의 문제와 물가수준에 맞춘 급식비 인상이 서로 연관된다는 점에서 객관적으로 부족한 급식단가를 마련하기 위한 대안을 마련할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41) 학교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필요한 급식교육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식사예절과 식습관 교육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우리농업의 중요성, 전통, 제철음식의 중요성 등이라고 응답한 사람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았다.

42) 학교급식 전반적인 개선을 위해 설문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좋은 의견을 주관식으로 자유롭게 응답한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우수농산물에 대한 식품비 지원으로 급식에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다.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우리농산물 그리고 우수한 농산물에 대한 급식이 이루어지고, 학생들도 우리것에 대한 인식이 향상되면서 급식은 안전하다는 믿음을 갖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앞으로 우수농산물, 우리농산물에 대한 진심어린 그리고 정직한 먹거리 문화가 확산되어 자라나는 우리아이들의 건강과 미래가 보장되었으면 한다.

- 학교급식은 말 그대로 어릴때부터 아이들의 식습관 즉 편식이나 영양적으로 불균형한 상태를 바로잡기 위해 학교에서 실시하는 급식이다.
  학교에서 일하는 영양사로써 아이들의 편식을 교정하는 것이 젤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하는데 학부형들이나 아이들의 담임 선생님들은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기는커녕 그냥 먹는 밥인데 부담없이 먹게 해달라고 부탁을 하신다.
  무엇이 옳은것인가? 고민한 적도 있었다.
  급식사고가 터질때마다 학교나 또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많은 업체들의 영양사들이 무슨 죄인인냥 보는 견해가 많은데 식중독 사고의 한 단면만을 보지 말고 얼마나 열악한 환경인지 먼저 고려해 주었으면 한다. 얼마나 지독한 찜통에서 일하고 있는지....
  그리고 말로만이 아닌 전문적인 지식으로 일선에 가서 직접 경험해보셨으면 한다.

- 학교급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급식시설이 갖추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많은 학교들이 노후화된 급식시설을 사용하고 있다. 식중독 사고가 터지면서 위탁을 직영급식으로 바꾸기 위한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에 앞서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급식실을 위한 지원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본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임시적으로 일하고 있는 급식관계자들을 학생수를 기준으로 해고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각 학교의 급식시설은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생각한다. 현대화된 급식실에서는 적은 인원으로도 많은수에 급식이 가능하지만 노후화된 급식실에서는 매우 힘들지 않겠습니까? 따라서 양질의 급식을 위해서나 급식실에서 일하시는 많은 분들을 위해서 쾌적하고 현대화된 시설의 준비가 시급하다고 본다. 더 나아가선 학교급식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처우개선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 인건비 인상으로 인한 운영비 부족으로 급식시설의 확충이 어려워 시설의 재보수가 미비하므로 노후기구의 확충 뿐 아니라 기구의 부족분도 교육청에서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

- 농어촌학교는 노후된 급식시설로 인해 급식환경이 너무 열악하다. 많은 투자와 관심을 가졌주셨으면 한다.

- 대체적으로 시와 교육청 지원의 급식비와 친환경농산물 지원금에 만족하고 있다. 다만 물가가 오르다보니 식품비는 항상 똑같이 정해져 있어서 식단 작성시 애로사항이 많다.

3. 결론
설문에 대한 영양사들의 답변을 분석한 결과를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1) 익산시 학교급식 지원조례에 따른 급식비 지원 사업에 대해 많은 영양사가 긍정적인 평가를 한 점과 지원사업의 학교급식 개선효과에 대해서도 절대다수의 영양사가 개선효과가 크다고 답변한 사실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익산시의 학교급식 지원 사업을 지속, 확대해야 할 근거를 제공하고 있다.

2) 식재료의 선택기준에 대해 운영상의 편리성보다는 우리농산물, 친환경농산물의 사용 등 안전성을 든 영양사의 수가 절대적이었는데 이는 현재 급속히 논의가 확대되고 있는 친환경 지역농산물 학교급식의 필요성에 대해 일선 영양사들이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증거로 볼 수 있다. 다만 실천상의 어려움(예산, 정보, 수급여건)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3) 지원사업을 통해 공급되고 있는 익산지역의 친환경 쌀에 대해 영양사들은 품질, 공급시기, 납품방식 등에 대해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지역 친환경 쌀의 학교급식 공급의 연속성을 보장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는 점이다. 다만 가격에 대한 불만족 요인에 대해서는 생산비 절감, 가공유통비용 절감, 농업정책 차원의 지원 등을 통해 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4) 학교급식 식재료의 수입농산물 사용이 아직 상당히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 원인으로는 급식비에 비해 비싼 국내산 농산물가격 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입농산물을 우리농산물로 대체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의 필요성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판단된다.

5) 학교급식 식재료의 100% 우리농산물 공급을 위한 방안에 대해 학교급식 전담 유통센터의 설립을 가장 선호하고 있으며, 지역교육청과 생산자단체간의 직거래 및 생산농가와 단위학교간의 직거래 등이 현행유지에 비해 월등히 많아 바람직한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에 대한 면밀한 연구와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6) 영양사의 수가 학교 수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 학교급식에 대한 안전성, 위생문제, 식단의 올바른 편성 등 중요한 학교급식의 현장관리에 구멍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농후하며, 영양사들의 신분 또한 비정규직, 일용직으로 안정되지 못하여 중요한 학교급식 관리를 담당한 영양사들의 직무수행에 대한 열의와 사기가 저하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교육당국은 농촌지역 소규모 학교 등 영양사가 배치되지 않은 학교들의 급식관리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영양사들의 사기를 높이고 안정적인 급식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영양사의 신분안정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7) 식자재 구입 및 계약방식에 있어서 수의계약의 비율이 86.5%나 되는 점은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음을 감안한다고 해도 학교급식법이 규정하고 있는 예외조항을 남용한 불합리한 현상으로 시정되어야 할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교육당국은 수의계약의 비율이 높은 원인을 면밀히 파악하고 합당한 대책을 마련하여야 한다.


이상에서 보듯 현장에서 학교급식을 운영하고 있는 영양사들은 학교급식의 올바른 자리매김에 대한 요구가 매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현행의 학교급식의 운영 및 공급체계가 학교급식 본연의 역할을 담당하기에는 여러 가지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금년 4월부터 실시되고 있는 익산시의 학교급식 지원 사업이 일정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도 증명되었으며 지원사업의 확대, 발전과 더욱 효과적인 지원방식 및 지원체계에 대한 요구도 반영된 설문결과이다.
따라서 향후 정부, 광역자치단체, 기초자치단체 등의 급식지원 확대를 위한 노력과 지원의 효과적 발전을 위한 방안 연구에 민․ 관․ 학을 망라한 노력과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