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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의 삶


선물의 삶

 싱그러운 오월의 푸르름과 햇살은 자연이 우리에게 준 선물입니다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봄날을 어떠한 대가도 바라지 않고 우리에게 안겨주지만, 외려 우리들은 받은 선물을 귀하게 여기지 못한다는데 아픔이 있죠

 선물은 사랑이 있어야 가능합니다. 순수한 마음의 전달이죠. 그러나 요즘  우리 사회가 얼마나 쉽게 선물의 관계를 뇌물의 관계로 변질 시키는지 생각해 봅니다. 선물이라는 것이 교환관계로 인식되고 언젠가는 반드시 되돌려 주어야하는 채무로 전락합니다. 그러나 선물은 줌과 동시에 주었음을 망각해야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왼손이 한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주는 사람만의 뿌듯함으로 행복해지는 것이죠.

 경쟁이 갈수록 심화되고 개인주의가 판치는 사회일지라도 우리네 삶이 팍팍하지 않은것은 선물 즉 기부라는 아름다운 나눔이 있기 때문입니다. 대가를 바라고 기부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자신의 삶을 긍정으로 채우는 길은 선물의 삶. 기부의 삶. 나눔의 삶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서로의 관계를 신뢰로 채우는 사랑의 실천이죠.

 자연이 선물로써 우리에게 주는 가르침입니다. 농부가 수확의 기대없이 씨앗을 심는 순수한 마음. 사람사는 세상이란 뇌물이 아닌 선물을 주는 지혜로 넘쳐나는 아름답고 정이 넘치는 세상 아닐까요?

항상 함께하는 회원님들. 당신은 참 아름다운 사람입니다


글 박정호 (익산참여연대 회원)

* 참여와자치 53호-5월 소식지 회원들의 이야기마당 실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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