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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장터와 함께


나눔장터와 함께


 드디어 일거리 하나를 해치웠다. 그건 해마다 두 번씩 열리는 나눔장터다.
해마다 열리는 장터인데 갑자기 왠 호들갑일까 하지만 올해부터는 조금씩 다르게 운영이 된다. 예전에 열리던 장터의 형식을 올해부터는 우리들 마음대로(?)살짝 바꾸어 버렸다.
횟수를 네 번으로 늘이고 기존의 외부체험부스나 판매부스를 아예 받지 않고
정말 우리들의 가족장터로 만들자는 내용이다. 해서 솜리생협과 같이 나눔위원회를 만들고 일을 꾸려나가기로 한 것이다.

나는 나눔위 소속이 되었다.
그래서 여느 해처럼 뒷짐지고 앉아있다가 행사 당일날 나와서 반짝 일을 도와주는 아름다운 봉사가 아니게 되었다. 크던 작던간에 행사를 하게 되면 일거리가 생기게 마련이고 그리고 일을 보고는 가만히 있는 성격도 못된다. 내가 항상 만만하게 구는 사무처 인철오빠와 동생이지만 차분하고 꼼꼼하게 일하는 진미랑 그리고 나이는 나보다 어리지만 일할때 보면 똑똑하고 언니같은 솜리생협에 명희랑 같이 장터 준비를 했다.

 모두들 열심히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이다.

사람들은 자꾸보면 정이 든다고 한다. 나는 이 사람들과 정이 아주많이 들고 싶다.
참여연대 안에서 회원으로 만남도 있지만 오빠와 동생으로도 좋은 인연을 가지게 되길.....

 이 장터가 크게는 우리 이웃들의 왁자지껄한 소꿉장터를 마련해주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행복한 사람들의 만남을 기대해본다. 햇살 좋은 따스한 봄날에 사람들과 함께 내가 할수 있는 작은일로 이웃들의 일상에 조금이나마 활력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눔은 행복함이다”


글 최경숙 (익산참여연대 회원)

* 참여와자치 53호-5월 소식지 회원들의 이야기마당 실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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