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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없어도 괜찮아 10.14 없어도 괜찮아 매월 둘째주 수요일 저녁7시, 남중동 커피플라워에서 진행하고 있는 책익는 마을 동아리. 펭수를 깜찍하게 좋아하는 현주님은 전주에서 매번 달려와 주십니다. 명인님을 닮아 예쁘고 고운 포도도 이날 모임을 달달하게 해주었답니다. 서울에서 거주하며 없어도 불편함이 없는 삶을 살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1년 365일 온전히 시간을 함께하고 있으며, 시간을 자신의 것으로 소유하며 남다른 삶의 방식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질적 소비시대에 맞서 사지 않아도, 돈으로 살 수 없는 삶의 균형을 찾아서 자유롭고, 여유로운 마인드와 경험들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얻고 갖기 위해 무엇을 포기하고, 얼마나 많이 포기하는지도 모르고 정신없이 살아가지만, 이들은 최소한의.. 더보기
소소한 참여소식 소소한 참여소식 신입회원 마중 시민운동에 동참하신 아름다운 지구인입니다. 반가운 얼굴^^ 환영합니다. 익산참여연대와 2020년 9월에 인연이 되어주신 분을 소개해드립니다. ▫ 이영수님 정희균님 김우진님 (이학준 대표님 소개)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가는 익산참여연대는 정부지원 0% 100% 회비와 시민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시민단체입니다. 시민단체의 재정자립은 시민운동의 정체성을 지켜내는 출발점입니다. 익산참여연대는 익산에서 행의정감시, 지방권력감시, 환경의제분석, 정보공개운동, 부정부패 추방운동, 지역공동체 문화활동 등을 하고 있습니다. 익산이 살기 좋은 곳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익산참여연대 회원이 되어주세요. 익산참여연대를 후원해주세요. 문의 : 익산참여연대 사무처 ☎ 063. 841-3025 소식 이모저모.. 더보기
버스결행으로 피해 입는 시민들 [글 김란희 정보공개팀장] 버스결행으로 피해 입는 시민들 버스결행 알려주지 않는 익산시 버스정보시스템(BIS) 글 김란희 정보공개팀장 어느 날 어르신 한분이 전화로 버스결행에 대해 문제가 많다고 민원을 제기하였다. 도착 시간을 확인하고 버스정류장에 미리 나가지만, 오지 않는 버스를 마냥 기다릴 때도 있다고, 고장이든 사고든 못 오면 알려줘야지 가장 기본적인 것인데 해결을 좀 부탁한다고 당부하신다. 현장에 나가 직접 살펴보니 “버스가 이미 도착하여 다음 정류장으로 출발했는데도 표시가 사라지지 않는다. 버스가 도착해 원대병원정류장에 서 있는데도 에 있다고 화면에 표시된다. 하지만 모든 버스가 다 그런 것은 아닌 듯하다. 금마 미륵사지 앞에서는 버스가 승강장을 출발하니 표시가 곧바로 사라졌다.” 버스 결행까지 알려주기에도 벅찬 시스템이.. 더보기
제11대 전라북도의회 전반기 익산지역구 도의원 의정활동 평가 [글 황인철 시민사업국장] 제11대 전라북도의회 전반기 익산지역구 도의원 의정활동 평가 글 황인철 시민사업국장 행정을 직접 맡아 처리하는 집행부와 달리 도의원들은 발언을 통해 의정활동의 상당부분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의 발언은 자치단체의 사업과 정책, 행정운영, 지역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야만 가능합니다. 의원들은 입법, 도정질문, 5분 자유발언, 위원회 활동을 통해 도정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집행부에 전달하고 정책과 운영 등이 개선되도록 활동합니다. 전라북도의회에서 익산시를 대표해 활동하고 있는 도의원은 김기영, 김대오, 김정수, 최영규 의원입니다. 의원들의 전반기 2년 (2018. 7. 1 - 2020. 6. 30) 동안의 의정활동을 정보공개 청구 자료와 도의회 홈페이지 회의록을 분석해 평가해 보았습니다. 표1. .. 더보기
회원과의 만남 [박영호 회원] ”근로자가 살아야 가정이 살고, 생태계가 건강해야 사람도 건강합니다.“ 노조활동 30년, 환경운동 20년, 전)전국택시 산업노조 익산지부장, 익산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 강살리기네트워크 운영위원장. 이번 소식지 인터뷰 회원은 택시 운전사 박영오 회원입니다. 인터뷰 전문 기자의 명언 중에 "인터뷰는 운전이다"라는 말을 본 적이 있다. 아무리 훌륭한 인터뷰 대상자(interviewee)를 섭외해도 인터뷰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최고급차를 타고 방향지시등도 제대로 켜지 못하는 격이라는... 이번 소식지 인터뷰는... 최고급 자동차에 키(Key)나 제대로 꽂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박영오 회원은 35년 경력의 택시 운전사다. “노조활동 하던 때가 그립고 아쉽다” 서른 살에 택시 운전을 시작해서 회사택시와 개인택시를.. 더보기
책익는 마을 9월의 책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글 전민주 회원] “우리의 불행은 당연하지 않습니다.” 글 전민주 회원 김 누리 중앙대 교수 강연은 코로나 시국에도 사람들이 몰린다. 핵 인싸 스타 교수다. 김 교수는 사회, 교육, 경제, 문화 등 전반에 대한 민주주의 실현과 통일을 말한다. 일상 속 민주주의화와 경쟁 교육 개혁을 주장한다. 입시교육 병폐로 불행한 학생들에게 스스로 권리를 찾으라고 권한다. 복지 확대로 경제 양극화를 개선하자고 한다. 성장의 걸림돌로 친미와 친일로 제 잇속만 챙기는 수구를 지목한다. 경험한 독일 통일을 사례로, 자주적이고 평화적 통일론을 설파한다. 하지만, 김 교수 논거는 억지다. 독일제 우물 안 개구리 같다. 독일이라는 잣대로 우리나라를 평가하고, 분석한다. 역사와 경제기반이 다른데, 독일처럼 하자고 우긴다. 다른 나라의 선례는 벤치마킹.. 더보기
책 천 권 치운 썰 푼다. [글 전민주 회원] 책 천 권 치운 썰 푼다. 글 전민주 회원 난 잡동사니를 집안 가득 쌓아 놨다. 물건 틈을 헤치며 생활했다. 게을러서 더럽고, 지저분해도 못 본 척했다. 설거지는 일주일에 한번, 청소는 3달에 한번 했다. 미세 먼지 때문에 창문도 안 열었다. 50년 만에 내가 변했다. 한 달 동안 집안 청소를 했다. 이렇게 오래 한건 평생 처음이다. 딸도 놀랬다. 갑자기 내가 개과천선한 계기가 있다. 첫째, 불면증이다. 대학원 기말고사가 끝나면, 꿀잠 잘 줄 알았다. 자려고 누우면 가슴이 답답했다. 내 잠자리는 책꽂이 옆이다. 전에 살던 집은 좁아, 책 대부분을 창고에 보관했다. 이년 전 이사할 때 큰 책꽂이를 두 개 샀다. 정돈된 책을 보며 흐뭇했다. 책이 제자리를 찾아 뿌듯했다. 30년간 모은 책은 내 과거와 현재와.. 더보기
나는 ‘예끼 순 호랭이가 꽉 깨물어 갈 년’ 이었다. [글 김광심 회원] 나는 ‘예끼 순 호랭이가 꽉 깨물어 갈 년’ 이었다. 글 김광심 회원 거의 날마다 참 거리 싸서 목포 나일론 극장에 나를 데리고 가시던 외할머니께서 평소 하시는 말씀의 반은 판소리 사설이었다. 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판소리 다섯 바탕 완창발표를 한 딸 덕분에 23년 동안 수 백 번 판소리 들으며 저 소리도 이 소리도 외할머니에게 들었던 말인데 싶어 요즘도 혼자 웃다가 그리움에 사무쳐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자주 들었던 말은 “저 저 저 호랭이가 꽉 깨물어 갈 년! ~ ” 그 년(?)을 호랭이가 물어 갔으니 더 이상 궂은 말을 할 필요가 없으셨던 것일까? 왜 호랭이가 꽉 물어갈 년인지에 대한 설명은 없으시고 딱 거기까지셨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외할머니께서 그렇게 말씀하셔도 한 번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