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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농사

(농촌 이야기 17)다시 내년 농사를 준비합니다. 다시 내년 농사를 준비합니다 글 이석근 (익산참여연대 운영위원) 오전에 이장아저씨가 오셔서 내년에 쓸 나락 종자를 신청하라고 하십니다. 내년에 공급되는 종자는 채종포 나락, 수박이 피해가 많아서 각 동네마다 배정되는 양이 얼마 안 된다고 합니다. 수확기에 잦은 비로 인해서 나락이 쓰러지지도 않았는데 서있는 상태에서 싹이 나와 내년 종자로 쓸 수가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일단 내년도 종자량으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배정된 양대로 신청하고 추가로 더 나오면 꼭 해달라고 부탁해놨습니다. 저도 올해 나락을 벨 때 궂은 날씨 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 들 논은 기계가 빠지지는 않았지만 하루면 다 벨 것을 이틀 삼일에 걸쳐 나락을 베고 덜 말라서 기계가 빠질 것 같은 곳은 손으로 베었습니다. 하우스 나락 벨 때는 아예.. 더보기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콩도 나올까?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콩도 나올까? 이제 로타리를 다 치고 수박 심을 준비로 치면 마지막 단계를 하고 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로타리를 두어번 더 쳐서 흙이 더 마른 다음에 마무리 작업을 하고 싶은데 개인적인 사정도 있고 이제는 준비를 해서 지온을 잡아 놓아야 될 것 같아서 서둘러 마무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관리기로 하우스 안에 가운데 고랑을 팠습니다. 줄로 가운데를 죽 표시해놓은 다음에 관리기 작업을 하면 됩니다. 처음 관리기 작업을 할 때는 비뚤비뚤 서툴렀는데 이제는 반듯하게 잘 하고 저 혼자서도 모든 작업을 다 할 수 있습니다. 가운데 고랑을 내고 앞뒤 마무리하고 비료 푸대에 흙을 담아 놓으면 됩니다. 앞뒤로 네 푸대씩 놓으면 나중에 터널과 고깔을 씌울 때 그것으로 앞뒤를 눌러 놓습..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