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사
누군가의 손이 아니었더라면
하얀 겨울
그 어둡던 골목길
씩씩하게
헤쳐나 갈 수 없었을 텐데
누군가의 손이 아니었더라면
상처로 남은 폐허
두들기고 다독거려도
새어나오는 한줄기 빛으로
뛰쳐나올 수 있는
크나큰 용기가 없었을 텐데
누군가의 손이 아니었더라면
아픔도
상처도
미움도
온 마음으로 헤아려줄 수 없었을 텐데
(어느 화재현장 노부부의 입장에서)
글 김순옥 (익산참여연대 운영위원, 함열덕성원 사회복지사)
* 참여와 자치 66호 여는시에 실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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