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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익는 마을 1월 선정도서 소현세자


익산참여연대 독서회 책익는 마을
1월 선정도서 “소현세자”

 
서로의 생각을 교감하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많은 인원이 함께 하시진 않았지만,
책을 통해 이렇게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너무 소중합니다.

 
12월 선정도서 “마흔에 길을 나서다”에 대해 함께 소통하던 날 이야기
<언제 : 12.19(월) 7시30분  어디서 : 익산참여연대  참여자:7명>

 
김순옥 님의 “행복” 시낭송
이영훈 운영위원님의 짧은 책소개가 이어지고, 느낀점과 소감에 대해 공유하였습니다.
가슴에 하나씩 박혔던 문장들은 자유롭게 읊도록 하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몇가지 주제(책속에 있던 사진 등, 주목했던 문장, 여행)이 토론의 주제로 나섰기 때문에 좀 더 진지하게 각자의 생각을 꺼내놓게 되었습니다.
이후, 독서회 명칭과 2012년 진행할 방향에 대해 찾고, 정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독서회 명칭은 책익는 마을로 결정하였고,
2012년 1/4분기(3~4개월)는 인물분야로 정하여 첫 인물로 “소현세자”로 선정 하였고,
2월~4월까지는 1월 모임에서 추천받기로 하였습니다.
※ 음식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음식궁합”책을 추천해 주신 회원님이 계셨는데, 부교재(참고도서)로 채택하여 상식적인 부분으로 매회 일부분을 발췌하여 공유하는 것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책을 읽고서 느낀점과 소감>

 
서민적 삶의 관심도가 큰 사람이라는 것과 현실과 비교해보니 엄마로서의 입장과 노력은 어떠했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대목이었다.

깊이 나 자신을 돌아본 것 같다, 다른 상상들은 가지게 해보고, 추억을 되새겨본 한때였다. 과감한 표현들, 과연 이렇게 글을 쓸 수 있겠는가, 써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오래된 사진첩을 들여다보는 느낌(인물, 풍경, 사물 등)과 기본에 충실한 모습들 낯설지 않은 모습들이 정서적으로 교감되고 공감되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습을 이야기 해보고자 했던 작가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진정 사람을 만나고자 했던 여행.

나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  새로운 충전의 시간~
내면에(내부에) 는 없었구나!, 의식적으로 새로운 시도해보는 기회 꼭 가지도록 해야겠다.
내 자신과 비교해 보았던 시간~

소박하지만, 미래세대에게는 오래 남겨주고 싶은 유산같은 사람들의 모습이야기랄까

강은숙님께서 아쉽게 참석은 못하셨지만, 보내오신 이야기입니다.
죽어있는 사물이 아니라 아픈 국토와 함께 아픈 숨을 쉬는  " 가난하고 소외되어지는 사람을 찿아서 만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작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건강이 허락할때 까지 열심히 이 작가와 같이 길을 떠나지 못하지만 "주어진 환경속에서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
계절은, 자연은 세상의 중심이건 ,세상의 귀퉁이건 차별하여 오지 않는 다는 것을 느낍니다. 
     
차기모임 및 선정도서
- 2012년 1월 16일(월) 오후7시30분, 익산참여연대
- 도서 : 소현세자 (저자 : 박안식, 출판사 : 예담)


익산참여연대 독서회는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입니다. 누구든지 언제든지 관심 있는 회원님과 일반시민들도 함께 하시면 좋겠습니다. 책을 읽지 못하셨더라도 괜찮습니다. 궁금하신 부분은 익산참여연대 사무처(063-841-3025)로 연락주시거나, 홈페이지(http:www.ngoiksan.or.kr)에 들어오셔서 댓글을 남겨주세요.



<아래글은 이영훈 운영위원님께서, 보내오신 글입니다.>
우리가 있는곳에서 모두 공감가는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 소개해드립니다.
 

아픈 시대를 사는 사람들

 
날이 많이 춥네요.
속절없이 흐르는 게 시간이라고,
벌써, 한 해가 저무네요.
어째 마음도 추워지는 기분입니다.
왜냐구요?
나이가 청춘을 지나 중년으로 가고 있다는 증거지요.
한 것없이 세월만 간다고 하는 분들의 대다수는 청년이 아니지요.
희망과 미래를 개척하는 청춘들은 하루하루가 기쁨이고 보람이니,
시간에 아쉬울 것이라야 특별할 게 없을 것이지요.

 

요즘은 청춘도 시간과 세월을 세고,
뭐했나 성과를 따지고 하는 세상이 되었네요.
먹고 살기 힘들다 보니 닥친 현실이지요.
젊음과 신심만으로는 살기 어려운 시절입니다.
온통 '수신'에 열을 내고 스펙은 쌓여가지만,
사회는 이들을 받을 생각이 없나 봅니다.
'수신'만으로는 안되는 세상이지요.
그렇다고 '제가'가 쉬운 것도 아닙니다.
다들 "지가 못난 것 아니냐"며 '수신'이 부족한 듯 책망하는 눈초리들이거든요.
결국 다시 수신으로 돌아갑니다.
도대체 언제 '치국'하여 '평천하'하나요?


 
제 몸 하나 건사한다고 세월 다가는 요즘.
앞뒤 좌우 돌아볼 여유도 없습니다. 다 제껴야 할 경쟁상대들로  보이거든요.
모두가 경쟁하고 서로 앞에 서려다 보니,
친구도 없고, 이웃도 없고,
삶이 재미지도 않습니다.
가까스로 앞에 서도 그렇고,
노력했으나 뒤쳐져도 상황은 달라보이지 않습니다.
승자나 패자나 모두 만족하는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지요.

 

이들이 보내는 한해의 소회는 어떨런지 하는 생각입니다.
엄혹한 시절 한 청춘 내던져 뜨겁게 살았던 시절에 대한 애잖한 추억이
오늘의 청춘을 보는 지금 아프게 다가오네요.
청춘이 청춘으로 전해지지 못하고
모두가 세월을 죽이는 시절이 된 것은 아닌지 못내 부끄러운 마음입니다.
오늘날 청춘은 '수신'에 열을 올리고
지난 청춘은 '제가'에 올인하는 세상이 된 것은 아니겠지요.
주위도 둘러보고,
'치국'도 노력하여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한 사회가 되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