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 교수 썸네일형 리스트형 합수 정신으로 평화와 통일을 합수 정신으로 평화와 통일을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외교학 교수, 통일경제포럼 공동대표익산참여연대 고문 1980년 나는 대학 2학년이었다. 대학가에서 민주화 시위 없이는 하루해가 지나지 않던 이른바 ‘서울의 봄’을 보내며 한 번도 시위에 참여해보지 않았다. 5월 광주항쟁은 “북괴의 사주를 받은 폭도들의 반란”이고 김대중은 “내란의 수괴 빨갱이”라는 뉴스를 그대로 받아들였다. 그야말로 의식 없고 개념 없는 정치학도였다. 2002년 뉴욕의 민족통일학교에서 강연하면서 그 학교를 세웠다는 윤한봉 선생에 관한 얘기를 들었다. 그 때 나를 초청했던 뉴욕 동포가 2009년 고국을 방문해 ≪윤한봉 회고록 망명≫을 건네며 읽기를 권했다. 광주항쟁을 ‘폭도들의 반란’이라고 생각했던 ‘민주화의 죄인’이 광주항쟁의 ‘주모자’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