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참여연대 #익산 참여연대 #익산시민단체 #익산 시민단체 #익산 ngo #익산 NGO #창립23주년 #창립 23주년 #희망버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영훈의 세상읽기 "그 해 여름" 그 해 여름 글 이영훈 익산참여연대 지도위원 들판이 벌겋게 타고 작물이 바짝 마르면서 농부들의 속도 타들어간다. 마른 장마란다. 2년 전에는 54일 넘게 비가 내려 섬진강이 넘치고 큰 물난리를 겪었는데... 이젠 폭염에 맞서야 하는 시간이다. 태풍이 지나가는 때까지 약 한 달간, 땡볕과 열대야를 견뎌야 한다. 그렇게 여름은 예전보다 좀 더 길고 강하게 다가온다. 왁자지껄하니 소란스런 강당에 막 식사를 마친 오십 여명이 모였다.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각양각색이지만 다들 연대 식구들이다. 지리산 산내 뱀사골 덕동분교에 여름 수련회를 온 것이다. 벌써 여러 해를 다녀갔으니 제법 익숙한 풍경이다. 악기와 노래, 춤 등 장기자랑을 선보이고 상품도 푸짐하니 즐거운 시간이다. 특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크다. 밤이 깊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