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16 썸네일형 리스트형 떠나가는 배 떠나가는 배 - 정태춘 노래 - 저기 떠나가는 배 거친 바다 외로이 겨울비에 젖은 돛에 가득 찬바람을 안고서 언제 다시 오마는 허튼 맹세도 없이 봄날 꿈같이 따사로운 저 평화의 땅을 찾아 가는 배여 가는 배여 그곳이 어드메뇨 강남길로 해남길로 바람에 돛을 맡겨 물결 너머로 어둠속으로 저기 멀리 떠나가는 배 봄에 떠난 배가 있었습니다. 겨울이 되어도 배는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봄에 가라앉은 진실이 있습니다. 겨울이 되어도 누구도 진실을 말하지 못합니다. 떠났던 이들은 혹여 지친 모습으로 혹여 차가운 주검으로 또 혹여는 아직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돌아오면 머물 곳은 있을까요? 돌아오면 고단함을 뉘일 곳이 있을까요? 돌아오면 진실을 말할 수 있을까요? 겨울이 가고 봄이 다시 오면 꽃소식처럼 진실이 찾아올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