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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소개) 선현민 회원

 

 

 

 

선현민 회원님은 현대자동차에서 근무하시면서 현재 참여연대 조은밴드 드럼을 담당하고 계시면서 밴드 회장님으로 활동을 하시고 계신 분이다. 현대자동차회사는 86년에 입사해 지금까지 몸담고 계신 곳이란다. 어떤 일이든지 열심히 하시는 회원님의 모습속에서 느껴지는 푸근함과 끈기있는 열정이 참 보기 좋았다.

 

 

다른 악기도 많은데 드럼을 하시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직장생활을 하는 중에 남는 시간이 아까워 문화적인 면을 찾다가 음악을 선택하게 되었고 무작정 학원으로 가서 스틱 두자루를 잡게 되었지요. 다른 악기에 비해 드럼은 스틱 두자루만 있으면 되잖아요. 그리고 드럼은 독주보다는 합주를 해야 하고 밴드의 특성상 드럼은 필수적이라 이러한 부분에 매력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중앙체육공원에서 공연을 보면서 마음적으로 꼭 해보고 싶었던, 꼭 하고 말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답니다. 매력을 느꼈거든요. 처음에는 막상 하려고 하니 쉽지 많은 않았어요. 그런데 성격상 무조건 내지르는 편이라서 학원에 쫓아다니고, 동아리 찾아가고 플랑 보고 무조건 연락해서 배우게 되었답니다. 

 


음악에 대한 관심도가 많으신 것 같은데요?

 

제가 고등학교 때만 해도 통기타가 유행하던 시절이었죠. 처음 악기를 배운것도 고등학교때 다른 친구들 연주하는 것을 어깨너머로 배운 기억이 나요. 그당시에는 다 그렇게 배우는 줄 알았지요. 밴드에 들어와서는 함께 활동했던, 현재는 의정부로 올라간 병갑씨가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스틱을 잡은지도 벌써 6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네요. 아직도 많이 부족하지만 나름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조은밴드 단원들 거의가 직장에 다니시는데 연습은 언제하시고 어떻게 조직을 관리하시나요?

 

모두 모여서 연습하기는 어려운점이 있답니다. 그래서 두팀으로 나누어서 일주일에 두 번씩 연습하고 있어요. 팀별로 나누어서 활동하고 있지만 회의를 통해서 각자의 활동이나 정보를 공유하고 있답니다. 회장이 공석이어서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지요. 그러나 제가 회장을 맡게 되고나서 부터는 밴드를 투명하게 운영해보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답니다. 처음에는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모아서 함께 해결하고 함께 논의하는 과정을 만들다 보니 현재는 많이 좋아졌답니다. 연습시간이 아니더라도 정기총회니 회의때 모여 논의하다보니 거리감이 많이 좁혀졌다고 해야 할까요. 여하튼 분위기는 너무 좋답니다.


 

또 다른 악기를 배우고 싶은 의향이 있으신지요?

 

아! 저는 지금 색스폰도 배우고 있답니다. 중앙체육공원에서 색스폰 연주를 굉장히 멋있게 보았거든요. 그게 계기가 되었지요. 그런데 드럼연주와는 다르게 민감해요. 입으로 불어야 하니까요. 지금 당장 한번 배워보실래요? 가르쳐 드릴게요. 어렵지 않아요.

 


조은밴드 공연 계획은 있으신지요?

 

다음달 11일(토) 저녁7시, 익산배산체육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공연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원래는 8월 25일이었는데 체육공원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8월11일로 옮기게 되었지요. 작년에도 공연을 계획했다가 장마 때문에 무산되었는데 이번에는 꼭 공연할 겁니다. 많이들 보러오셔서 격려해주세요.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을 하시는 것 같으신데요. 혹시 고민되시거나 속상할때도 있으실텐데요?

 

그럼요 저도 사람인데요.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별로 문제될 것이 없는데 아이들 문제에 있어서 만큼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로 예민한 부분이 있습니다. 공부는 썩 잘하지는 못하지만 나름 열심히 하고 있는 아들을 보면서 많이 속상해 했지요. 아들의 진로부분에 있어서 방향을 잡지 못하고 헤매고 있을 때 부모의 욕심으로만 키우려고 했지 않았나 하는 생각 때문에 많이 속상해 했어요. 그당시에는 그게 부모의 집착이고 욕심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 있으신 것 같은데요?

 

부모의 마음은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안이쁜 내자식이 어디있으며,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는게 부모의 마음아닐까요. 그래서 저도 나름 아이들의 교육에 있어서 만큼은 욕심을 냈던 것같아요. 그래서 아이들이 초등학교 3,4학년까지는 직접 공부를 가르쳤지요. 근데 초등학교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난이도가 많이 높더라구요. 아이들 가르치는 것만큼은 자신이 있었는데 말이죠.^^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이건 핑계일수 있는데요. 조은밴드가 참여연대 행사중에 늘 참여도 저조하고 처음부터 참여하지 않고 그런 부분들이 부족합니다. 항상 행사에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부분에서 그러하질 못하니 미안하고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지금까지는 함께 하지 못해서 죄송하구요. 앞으로는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나 자신이나 동아리 스스로 떳떳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 참여와자치 60-7월 소식지 회원과의 만남에 실린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