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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마당

새해 인사글

 

 

 

 

익산참여연대 회원님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익산참여연대 2012년 활동을 마무리하고 2013년을 맞이했습니다. 돌이켜보면 변화와 크고 작은 성과들도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익산참여연대가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과 함께 정보공개운동, 협동조합 아카데미, 주민참여 우리동네 행복예산 발굴 등 많은 일상 사업들도 열심히 해왔던 한해였습니다.

 

대외적으로는 각 기관, 단체, 언론사들의 관심이 어느 해보다 높아짐으로 인해 익산참여연대의 존재감과 위상을 높였고, 롯데마트 증축반대 및 지역상권 살리기 운동을 통해 애향심을 높이고 대기업으로의 자본유출을 저지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특히나 회원 확대를 통해 익산참여연대 존립 기반의 틀을 든든히 마련했고, 회원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진행된 일일주점을 통해 재정자립의 기틀을 공고히 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상근자 한명을 충원하여 익산참여연대 활동이 더욱 발전하며 영역적 확대를 이룰 수 있는 여력도 마련했습니다.

 

이렇게 될 수 있도록 힘써주신 운영위원님, 회원자치마을 촌장님을 비롯한 기타반, 풍물반, 산악반 회장님, 늘 내일처럼 함께해주신 회원님들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013년은 잘한 것은 계승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헤쳐 나가는 우리 회원님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익산참여연대 모든 회원님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 이장우 (익산참여연대 대표)

 

 

새해에는 희망이 가득하길

 


매년 이맘때 쯤이면 마음이 설래이고 희망과 기대감에 부풀어져 있다.
공부도 잠시 뒤로 하고 겨울방학이라 친구 또래 아이들하고 놀이에만 열중하고 있으니 마냥 즐겁기만 하다.

 

며칠전 지인 몇사람과 함께 미륵산 마실길을 걸었다. 칼바람과 함께 눈보라가 휘몰아치는데 40여년전 엄마 손을 꼬옥 잡고 외가집 가는길이 생각났다.

뽀드득 거리며 눈위로 발자국을 내면서 걸어가는데 손이 시렵워도 말도 못하고 엄마를 보체면서 뒤따라 가는 그때에 모습 기대감과 설래임 외가집에 도착하면 외할머니께서 장독속에 달콤한 홍시를 꺼내어 손주 손에 쥐어주는 그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무도 걷지않은 눈덮인 들판길을 걸어갈 때 그것이 길이 되는 것같이 희망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도 생겨나는 것이 바로 희망인것 같다.

 

2012년 임진년 한해를 보내면서 아쉬움도 많겠지만 2013년 계사년 을 맞이하는 마음은 외가집을 가는 기분같은 설래임과 희망으로 가득 차 있다.

 

희망은 희망을 갖는 사람에게만 존재하고 찾아온다. 희망이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는 희망이 있고 나에게는 희망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실제로도 희망은 없다.

 

우리모두 2013년은 외가집 가는 길처럼 설래임과 기대감으로 희망이 찾아 온다고 생각하면서 새해를 맞이 한다면 반드시 희망이 찾아온다.

 

글 박종일 (익산참여연대 회원)


 

 

꿈을 이루어 나가는 한해 소망합니다.

 

꿈은 찾는 게 아니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가진 것이 없어서 꿈을 이룰 수 없다고 좌절하지 말고, 결핍 속에서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꿈은 성공의 언어가 아니라 성장의 언어입니다. 성장 속에서 꿈을 이루어 나가는 한해 되시기를 바랍니다. 힘내시고 새해에는 복과 꿈을 더 많이 만드는 한해로 채워 가시기를 기원합니다.

 

글 이재욱 (익산참여연대 회원)


 

 

희망찬 세상을 위해

 

순백의 세상으로 시작한 2013년.

아이들과 함께 망해산에 올랐다. 컵라면으로 허기를 때우고, 비닐 포대를 썰매 삼아 눈썰매를 신나게 타면서 내려왔다. 불그레 상기된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행복감에 짜릿해졌다.

삭막한 도시에서 탈출하다시피 내려 온 나포리의 생활도 벌써 삼 년째로 접어든다. 그 사이 뽀얗던 우리 아이들은 새까맣게 그을려 ‘촌놈’이 다 되었다. 자연 속에서의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었던 ‘귀촌’의 목적은 어느 정도 이루어 가고 있는 듯하다.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 때의 결정에 대해 스스로에게 칭찬하곤 한다. 마음만 바꿨을 뿐인데, 행복이 눈앞에 있었다.

대선에서의 아픈 경험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다가온 2013년은 희망보다는 걱정을 안고 시작한다는 점에서 마음 자세가 여느 해와는 사뭇 다르다. 팍팍해져만 가는 살림살이, 불안한 일자리, 준비하지 못한 미래...

그럼에도 희망은 있다. 따스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혹독한 겨울을 겪어 내야 하듯이 우리의 삶도 그럴 것이라 믿는다. 오늘의 고단함도 우리가 바라는 희망찬 세상을 맞이하기 위해 겪어 내야 하는 필연적 과정이라 생각하고, 다시 한 번 힘을 내보자. 나포리에서...

 

글 지규옥 (익산참여연대 회원)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는 2013년 기원하며..

 

2012년 한해가 다 갔네요.
2012년은 개인적으로 아주 복을 많이 받은 해입니다.
사람들끼리 인사말처럼 건강 조심하세요 라는 말 많이 주고 받았는데
정말 저에겐 건강이란 단어가 가슴에 낙인처럼 찍힌 해였거든요.
그래서 전 무엇보다 2013년에도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2년 계획을 세울때 2012년에는 여유를 갖자라고 계획을 세웠는데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많은 여유가 저에게 주어졌습니다^^*
가끔 생각해봅니다. 과거의 나자신을.
나만 힘들다고. 나만 어렵다고.
나만 외롭다고. 속상하고 짜증난다고 했던 날들이 결국 나에게 돌아와 스트레스가 되고 병이 되고 그런건 아닌가 하고요.
아마도 그런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도 가끔 짜증이 나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합니다.
그러나 고마워하고 행복한 시간이 훨씬 많습니다.

 

2013년.
제가 2012년에 받은 복을 나눠드릴게요.
안좋은 기억, 아팠던 순간, 이런건 모두 버리고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는 그런 2013년 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거창에서...

 

글 정희진 (익산참여연대 회원)

 


* 참여와자치 63호-2013년-1월 소식지에 실린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