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참여연대가 지난 5월  25일 전라북도 교육청에 신청한 [도내 초중등학교의 우레탄. 인조잔디의 유해성에 관한 정보공개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라북도내 학교에 설치된 인조잔디와 우레탄은 각각 62개, 142개교에 이르며 이 중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학교 중 87개교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이 검출된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중 진안초등학교는 우레탄 트랙이 설치된 후 15년이 경과했는데도 불구하고 납 123배, 6가크롬이 3.7배의 기준치를 초과하는 충격적인 수치가 검출되었습니다. [탄성포장재 유해성 규제 기준치 Pb 납 90(mg/kg), Cr6+ 크롬 기준치 25(mg/kg)]

납 성분은 어린이들의 두뇌와 행동발달 장애의 원인이 되며 성인에 비해 흡수력이 4~5배 많습니다. 6가크롬은  EU가 발표한 특정 위험물질 중 하나로 강한 독성으로 기관지염, 아토피, 폐암 등을 유발하거나 눈, 피부, 신장, 간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유해성이 매우 높은 물질로 알려져있어서 어린이 이용 시설물이나 장난감 등의 사용에는 그 기준이 엄격하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도내 학교에 설치된 모든 인조잔디에서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으며(기준치 이하) 익산의 모현초와 동산초를 포함한 일부 학교가 이미 설치된 인조잔디를 마사토 운동장으로 교체하거나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는 납 성분 기준치를 초과한 도내 87개 학교의 우레탄 트랙 중금속 검출 결과입니다. 2016년 유해성 검사 이후 2017년 7월을 마지막으로 모두 철거되어 52개교는 마사토로 34개교는 천연잔디로 교체되며 전북체육고가 우레탄(탄성 트랙)으로 교체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유해성 기준이 뒤늦게 마련(KS 기준 제정-2011년 4월)되면서 일부 아이들이 오랜기간 중금속에 노출되는 상황이 발생 하였다는점 입니다. 발빠른 철거 행정에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기준치를 수십 수백배 초과한 우레탄에 오랫동안 노출된 아이들에 대한 표본 역학 조사가 남원지역의 한 학교에 대해서만 이루어진 것에 대해서는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문제의 특성상 학교 생활 중 중금속 노출에 대한 인과관계의 유의미성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역학조사와 중금속에 노출된 아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과 재발 방지대책이 미흡한 점은 많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전라북도 교육청과 자치단체는 학교뿐 아니라 도내에 설치된 시설물에 대한 중금속 검사와 그 결과를 시민들에게 상세히 공개하고 즉각적인 안전대책을 수립해야할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점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설치될 운동시설에 대한 관리계획과 철저한 설치 기준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의 유해물질 검사기준은 납·카드뮴·수은·6가크롬 등 4종류이지만 앞으로 선진국 기준의 30종으로 강화되면 또 다시 유해성 논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예산부족으로 철거가 미뤄지 학교의 조속한 처리와 관리, 철거한 이후 지자체와 교육당국의 지속적인 관리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바랍니다.

 

복사본 우레탄트랙, 인조잔디운동장 현황 및 철거예정 현황(정보공개).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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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익산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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