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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블로호

[푸에블로호와 치욕적 북미협상] <2> 븍한, 푸에블로호 나포한 이유 40년 전, 핵 없던 북한이 미국에게 했던 일은 [푸에블로호와 치욕적 북미협상] 븍한, 푸에블로호 나포한 이유 이재봉 원광대학교 교수 40년 전, 핵 없던 북한이 미국에게 했던 일은 2. 북한의 푸에블로호 나포는 베트남을 돕기 위한 전략 1968년 1월 푸에블로호가 북한에 나포될 무렵 미국에겐 온갖 악재가 겹쳐 터지고 위기가 잇따르고 있었다. 이틀 전인 1월 21일엔 앞에 소개한 북한 무장침투조의 '청와대 습격' 뿐만 아니라, 북베트남 군대의 '케산 (Khe Sanh) 공습'이 시작됐다. 덴마크령 그린란드 (Greenland)의 미국 공군기지에서는 4개의 수소폭탄을 실은 B-52 폭격기가 추락하는 사고도 터졌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1965년 3월 북베트남을 폭격하면서 본격적인 침공을 벌이기 시작했는데 .. 더보기
[연재]대동강의 푸에블로, 북미관계 70년의 키워드 대동강의 푸에블로, 북미관계 70년의 키워드 [푸에블로호와 치욕적 북미협상] 연재를 시작하며 이재봉 원광대학교 교수 6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푸에블로호와 북미협상에 관해 연재를 시작한다. 지난 4월 '한반도 문제와 미국의 개입'을 주제로 연재하기 시작하며 6월엔 1964년의 '6.3사태' 기념일을 맞아 "한일협정과 미국의 압력"을 다루겠다고 했지만, 트럼프와 김정은의 '세기적 회담'을 전후해 1968년의 치욕적 북미협상을 알아보는 게 더 의미 있을 것 같다.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나라가 거의 70년 동안 지속해온 적대 관계를 끝내거나 수교를 이루면 북한이 푸에블로호를 미국에 돌려주리라 예상한다. 북한의 핵무기 폐기보다 푸에블로호 반환이 미국인들에겐 훨씬 더 크고 값진 선물이다. 반세기 전.. 더보기
남북미 정상회담과 즐거운 상상(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학외교학 교수) 남북미 정상회담과 즐거운 상상 이재봉 원광대학교 정치학외교학,평화학 교수 4월 남북정상회담과 5월 북미정상회담 합의 소식에 즐거운 상상을 하게 된다. 드디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기 시작하나 보다. 문재인의 대가 약하다고 비판하며 싸드 추가 배치를 지시한다고 비난했는데 잘못 보고 잘못 생각했다. 그의 대범하고 치밀한 기획과 준비가 대단하다. 김정은의 배짱과 트럼프의 화통함도 놀랄 만하다. 남북의 학자나 시민운동가들이 수십 번 수백 번 만나는 것보다 정치인이나 관료들이 몇 번 만나면 더 효과적이고, 정상들이 단 한 번이라도 만나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라고 말해오던 터다. 2007년 10월 노무현-김정일 정상회담의 합의 내용이 아주 좋았지만 실현할 시간을 갖지 못한 게 아쉬웠기에 올해 안에 문재인-김정은 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