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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활동/사업소식

주민이 만드는 우리동네 행복예산 만들기

 

 

 

주민이 만드는 우리동네 행복예산 만들기



 이번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위원은 지난 6월 공개모집과 추천을 통해서 모현동과 삼성동의 62명이 주민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7월 4일(수) 오후 7시, 익산유스호스텔 2층 희망관에서 60명의 주민위원과 자문단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위원의 소개, 진행계획, 행복예산을 이해하는 강좌로 진행하였다. 이번 사업은 익산참여연대와 좋은정치시민넷의 공동으로 국민권익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예산을 지원받아 진행하는 사업으로 9월 중순에 진행되는 행복예산 주민발표회까지 80여일의 대장정으로 진행된다. 
 


 2013년 모현동, 삼성동 행복예산 만들기 개강 및 입문특강이 7월 4일(수) 오후 7시, 익산유스호스텔 2층 희망관에서 60여명의 주민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모현동, 삼성동 주민위원 소개시간을 갖고 익산참여연대 이장우 대표, 좋은정치시민넷 이영훈 대표 인사에 이어 김대오 익산시의장과 진희섭 익산시 기획행정국장의 축사가 있었다.
이어서 자문단으로 참여한 김대중, 손문선 익산시의원과 김만철 모현동주민자치위원장, 송승환 삼성동 주민자치위원장 인사시간을 있은 후, 이상민 익산참여연대 사무처장이 사업의 취지, 일정, 사업내용 등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가졌다.

 

 

이장우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주민들이 스스로 우리동네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해서 예산의제로 발굴하는 자리에 함께 하고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며 “앞으로 진행되는 두 달여간의 기간 동안 서로 의견을 존중하고 협력하고 배려하면서 과정도 아름답고 결과물도 멋지게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 모현동, 삼성동 지역주민 60여명 주민위원 참여
   시의원, 동장, 주민자치위원장 등 자문단 활동
“우리동네 행복예산 만들기”는 익산참여연대와 좋은정치시민넷 두 단체가 콘소시움을 구성하여 국민권익위원회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추진하는 사업으로 공동추진단을 만들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익산 모현동, 삼성동 2개 지역을 시범대상으로 선정하여 진행하는데 자원, 추천을 통해 모현동, 삼성동 각 30여명 총 60여명의 주민위원이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모현동은 김대중, 장오준, 최종오 시의원, 김홍달 동장, 김만철 주민자치위원장, 이영훈 대표가 자문단으로 참여하고 삼성동은 백경민, 손문선, 송병원 시의원, 김재원 동장, 송승환 주민자치위원장이 자문단으로 참여하여 팀별 발굴예산에 대해 자문 및 집중토론을 함께 진행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 행복한 예산학교 7회, 우리동네 예산 재발견, 욕구파악 워크숍, 동네한바퀴 진행
   1500명 주민투표, 주민파티 등 진행 예정
앞으로 주민위원들은 8월 24일까지 7회의 “행복한 예산학교”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우리동네 예산재발견’에서는 김대중, 손문선 시의원이 모현동과 삼성동 예산현황 및 숙원사업, 발전방향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그리고 사람과 마을 이은숙 교육실장이 강사로 참여하는 ‘우리동네 욕구파악 워크숍’을 통해 동네 유래와 특징 생각해보기, 동네 숙원과제 욕구 파악하기, 심층 토론, 내가 생각하는 우리 동네 특징과 발전방향 찾기 등을 진행하고 동별로 3팀씩 구성하게 된다.
또 “동네한바퀴 워크숍‘을 통해 팀별로 동네를 직접 돌아보고, 주민 인터뷰, 사진촬영 등을 진행하고 이후 팀별 집중토론, 중간발표 및 자문단 자문 등의 과정을 거쳐 각 동별로 베스트 9 예산을 발굴하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동네별 ‘베스트 9’ 예산은 8월말 거리투표, 거점투표 등 주민 1,500여명의 투표를 진행하여 ‘베스트 3’ 예산를 선정해볼 계획이며 최종적으로 모현동, 삼성동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네별 ‘베스트 3’ 예산을 발표, 공유하고 이에 대한 익산시 검토의견도 들어보는 등 주민파티를 가질 계획이다.

 

 

 

● “좋은 예산이란?” 입문특강 진행
   가치와 과정 중요, 지속가능성, 인권, 다양성 등 중요요건
   좋은 예산이 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
이날 개강식에 이어서 오관영 좋은예산센터 상임이사가 “좋은 예산이란”이라는 주제로 입문특강을 해주었다.
오관영 상임이사는 “좋은 예산이 되기 위해서는 가치가 좋고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게 고려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특히 지속가능성, 인권,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다양성 등의 요건을 잘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 이야기했다.
그리고 서울 성미산마을의 주민참여형 마을만들기 사례 소개를 통해 지역사회 마을만들기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이어서 스페인, 독일 주민토론, 인천 연수구 찾아가는 예산학교와 지역총회, 충남 정상회의, 천안 타운홀미팅 등 주민참여 및 주민의견수렴 모범사례 등을 소개해주었다.
특히 독일의 ‘초등학생 참여예산제’과 수원시 ‘청소년 예산학교’는 인상적이었다.
초등학생, 중고등학생들이 직접 참여해서 자신들이 원하는 예산에 대해 토론하고 만들어내며 이 자리에 시장과 공무원들이 함께 참석해서 경청하고 토론해서 직접 반영한다는 것이다.
오 상임이사는 “실제로 중고등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정리해보니 이제까지 어른들과 행정에서 제공하던 것들과는 전혀 다른 제안들이 나왔다”며 “좋은 예산이란 이해당사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살아있는 생활 속 의견들이 반영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반증해주고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그러면서 결국 “좋은 예산이라는 것은 나 자신이 행복할 수 있는 예산이 아닌가 싶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날 참석한 모현동 주민위원 명인실씨는 “행복한 예산이라는 타이틀을 보고 내 자신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들어 좋았는데 동네예산의 우선순위를 주민들이 직접 고민해보는 기회로 인해 동네가 좋아질 것 같다는 기대가 든다”며 “시장님이나 의회, 행정에서 관심 있게 귀기울여주면 좋겠다”는 바램도 나타냈다.

 

삼성동 주민위원 이영숙씨는 “행복예산 만들기 모임 첫날 강연에 참석하고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계획했던 대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잘 수렴되고 반영되어 과정도 결과도 좋기를 바랬다.

 

좋은정치시민넷 이영훈 대표는 “동네 단위의 시민참여와 자치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고 소중한 것이다”며 “동네 단위에서 주민참여예산을 만들어 보는 것은 익산에서 처음인 만큼 모두가 지혜를 모으로 열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이 사업을 주관하는 익산참여연대, 좋은정치시민넷 그리고 참여하는 모현동, 삼성동 주민위원과 자문단의 열정적인 활동으로 추구하는 가치도 아름답고 진행과정도 훌륭하고 각 동 베스트 9 예산의제 결과도 의미 있는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