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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활동/사업소식

행복예산 대표의제, 우리동네 바꿀 싹이 보이네!

행복예산 대표의제, 우리동네 바꿀 싹이 보이네!

 

우리동네 행복예산 만들기 주민위원 교육, 토론, 동네한바퀴

모현동, 삼성동 6개팀 3가지씩 총 18개 예산의제 발굴

 

 

 

 

▲ 밤길이 무서워요! 모현초와 주공2단지 어두운 사잇길 가로등, CCTV 설치하자.

▲ 원광여중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로 교통안전, 에너지절약, 도시미관 3마리 토끼잡고 랜드마크 만들자.

▲ 모현동 마실길 공공디자인 프로젝트로 낡고 슬럼화된 주택가, 통학로에 예술의 기운을 불어넣어주자.

▲ 나도 송정제다, 산업도로 건너편 방치된 송정제 반쪽을 생태습지 공원조성으로 조성하자.

▲ 푸른솔 근린공원 진입로 정비 및 급수대 보강 사업이 필요해요.

▲ 부송동 제일5차아파트~화물터미널 옆에 숨겨진 도심 속 숲길을 함께 걷는 오솔길로 만들자.

 

 

 

 

 

 

행복한 예산학교 최종워크숍 진행

익산참여자치연대, 좋은정치시민넷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는 2013년 모현동, 삼성동 우리동네 행복예산 만들기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위원들이 발굴하고 만들어낸 행복예산 의제들이다.

 

 지난 8월 24일(금) 익산유스호스텔 2층 희망관에서는 "행복한 예산학교" 7회 최종워크숍에서 팀별로 행복예산 대표의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현동, 삼성동 총 6팀이 한 달여간 교육받고 토론하고 동네한바퀴 돌며 팀별로 각각 3가지씩의 의제를 발굴하고 필요성, 강점 및 기회요인, 사업내용, 기대효과 등을 정리하였으며 이날 진행된 최종워크숍에서는 팀별 대표의제를 발표했다.

대표의제 발표를 마치고 익산참여연대 이상민 사무처장은 주민투표, 주민발표회, 백서발간 등 향후 사업일정 및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고, 이어서 행복한 예산학교 7회 과정에 대한 평가설문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상민 사무처장은 "처음 만난 주민들이 함께 팀을 이루고 토론을 해가면서 동네에 필요한 의제를 만들어낸 모습은 그 자체로 감동이었다"고 말하며 "발굴된 의제들을 익산시에 전달하고 협의를 통해 2013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동네 주민들이 직접 발굴하고 만들어낸 모현동, 삼성동 6개팀 대표의제 그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자.

 

 

 

모현1팀 대표의제는 "밤길이 무서워요"

 

모현초 정문과 주공2단지 사잇길이 우거진 나무들로 인해 어둡고 위험하다는 것. 특히 밤 시간에는 초등학교에 주민들이 운동을 많이하고, 주공 2단지 주민들도 많이 출입하는 쪽문이 있는데 가로등이 전혀 설치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길에 가로등과 CCTV를 설치해서 통학로의 안전을 확보함은 물론 아울러 밤시간 초등학교에서 운동하고 나오는 주민들과 이 길을 지나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제안이

다.

 

 

 

 

 

모현2팀 대표의제는 "원광여중 사거리에 회전교차로 설치하자"

 

원광여중 사거리는 길이 휘어져 있어 주행환경이 위험하다. 한편 교차로 공간이 매우 넓다는 특징이 있다. 이곳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서 교통체증 완화, 교통안전 확보, 신호등 설치비나 대기시간이 없기 때문에 재정과 에너지절약은 물론 이곳이 모현동 초입이므로 교통섬 안에는 모현동을 상징할 수 있는 조형물이나 공공디자인을 통해 도시미관 향상에도 도움이 되고 모현동 랜드마크로 만들자는 것이다. 아울러 교차로 배산쪽 법면 수십개 분묘가 도심 한 복판에 노출되어 있어 미관상 좋지 않았는데 이곳에도 나무식재나 공공디자인을 통해 차폐장치를 설치하자는 것이다.

 

 

 

모현 3팀 대표의제는 "모현동 마실길 공공디자인 프로젝트"

 

모현동이 나날이 새롭게 변화하고 인구가 유입되고 있는 반면 모현동 주민센터~고현초~원광여중에 이르는 길은 슬럼화되어 있고 인도가 없는 위험한 도로를 초등학생 통학로로 이용하는 등 매우 낡고 위험한 환경이라는 것. 이의 개선의 위해 지역의 예술단체, 예술인 등과 연계하여 벽화, 한평 전시관, 한평 꽃밭, 쌈지공원 등 공공디자인을 통해 걷고 싶은 마실길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

 

 

 

 

삼성1팀 대표의제는 "나도 송정제다"

 

부송동 오투그란데 아파트 옆 송정제는 원래부터 있어왔던 방죽을 아파트 개발을 하면서 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예전에는 이곳에서 낚시하는 주민들도 많았다. 그만큼 자연생태적인 요소가 살아있는 곳이다. 그런데 산업도로를 경계로 건너편 송정제 반쪽은 방치되어 있다. 생태습지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도시 내 탄소 흡수원으로서 역할 등 환경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있는 만큼 이곳을 도시생태습지 공원으로 조성하자는 것이다. 생태습지로 조성하게 되면 기존의 자연적 요소를 살리면 되기 때문에 예산대비 효과가 크다는 것이다.

 

 

 

 

삼성2팀 대표의제는 "부송근린공원(KT앞) 진입로 정비 및 급수대 보강이 필요하다"

 

부송동 푸른솔 아파트 뒤에 위치한 부송근린공원은 도심 속 야산으로 이곳을 찾는 주민들이 매우 많다. 그런데 영무예다음아파트쪽에서 공원으로 향하는 길에는 배수로가 없어 진입로 지반이 침하되어 보도블럭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고 심각하게 이탈, 파손되어 있다. 또한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급수대는 장소도 비좁고 갯수도 적고 열악하다.

따라서 부송근린공원 진입로 배수로와 보도블럭, 급수대 정비,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삼성3팀 대표의제는 "함께 걷는 편안한 숲 오솔길 만들기"

 

부송동 제일5차아파트 옆 산업도로 인도 안쪽 ~ 화물터미널 뒤쪽 ~ 두레공원까지 500m 정도 숲길이 이어져 있다. 이곳을 아는 사람들은 이미 많이들 이용하고 있다. 도심 속에 아름다운 숲길이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하지만 화물터미널 옆 숲길은 화물터미널 쓰레기로와 불법경작으로 인해 환경이 좋지 않다. 나무 뿌리도 바닥에 드러나있어 정비가 필요하다.

화물터미널과 차폐시설, 불법경작 개선, 바닥 흙보충 등 조금만 다듬고 정비한다면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편안한 숲 오솔길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

 

 

 

 

대표의제 이외에도 모현동 베스트9 의제들은 다음과 같다.

 

 

 

 

▲ 지하에서 책 읽기는 싫어요! - 전국 유일 지하 모현현대 4,5,6차@ '모현뜰 작은도서관' 지상 이전

▲ 모현현대4,5,6차@와 현대2차@ 사이 2차선도로 카메라 설치 - 출퇴근시간 단속 불법주정차 막아보자

▲ 1947년에 세워진 익산 최고(最古) 모현동 모정 소공원 조성하자 - 지붕, 기둥 개량 및 주민센터 창고 철거로 공간 확보

▲ 도심 속의 아담한 사찰 혜봉원 재발견 - 모현동 한옥지구 옆 불교문화재가 있는 사찰 정비, 주민 문화공간 조성

▲ 모현동 행복한 나눔장터 - 주민 만남, 소통을 통한 지역공동체 형성

▲ 도시텃밭으로 정감 있는 모현동 만들기 - 공공기관 및 유휴 공유지 활용 텃밭 운영, 공공기간 옥상텃밭 조성, 분양

 

 

 삼성동 베스트9 의제들은 다음과 같다.

 

 

 

 

▲ 화물터미널 뒤 정비, 차폐시설(휀스) 설치 - 쓰레기 정리, 불법경작 개선, 두레공원 공터활용

▲ KT사거리 인도 위험한 보행환경 개선 - 파리바게트 앞 인도 급경사로 자전거, 유모차 등 이용 불편, 사고 발생

▲ 주공1차 아파트 담장 개선 사업 - 주변과 단절, 낙후한 환경 개선, 지역과 소통 필요, 벽화 및 담쟁이 식재

▲ 마을 경로당 시설개선 사업 및 안길 정비 - 주공1차아파트 앞 마을 무허가 경로당, 시설 낙후 대책마련 필요

▲ 삼성동 마을축제 만들기 - 정족, 월성, 임상, 부송 4개 마을 도농복합동네 특성을 살려 주민 화합, 공동체 형성

▲ 부송도서관 북카페 활용하기 - 주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하고 활용하는 주민사랑방 만들기

 


 

동네별 베스트9 행복예산 길거리투표, 주민발표회, 백서발간 예정

 

 

 

이번에 주민위원들이 발굴하고 만들어낸 동네별 베스트9 행복예산은 현수막, 전단지를 통해 홍보하고 주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며 또한 9월 4일~5일 이틀간에 걸쳐 모현동 배산체육공원, 현대2차아파트 삼거리, 삼성동 홈마트, X마트 앞에서 길거리 주민투표도 진행할 계획이다.

9월 18일(화) 오후 7시에는 모현동, 삼성동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6팀의 팀별 대표의제를 발표, 공유하고 문화공연과 함께 이에 대한 익산시 검토의견도 들어보는 등 행복예산 주민발표회를 가지게 된다.

후속사업으로 모현동, 삼성동 행복예산 만들기 백서를 발간하고 전체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하여 홍보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사업을 공동주관 하고 있는 좋은정치시민넷 임형택 사무처장은 "이번 사업은 전북 지역 최초로 진행된 동네 단위 주민참여 예산만들기 사업이었다"고 말하며 "사업의 성과들이 잘 정리되고 평가되어 2013년에는 다른 읍면동, 타 지자체에도 전파되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야기했다.

 

주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만큼 우리 지역과 동네는 변할 것이다. 동네의 변화를 바라는 시민들이라면 꼭 많은 관심을 가져 볼 만한 사업이다.

앞으로 진행될 길거리 주민투표, 주민발표회, 백서발간, 동영상 제작 등 남아있는 일정들도 기대해봐도 좋을 듯 하다.

 

 

 

※ 아래 게시판으로 이동하시면 모현동, 삼성동 6개팀 대표의제 ppt 자료를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http://cafe.daum.net/siminpolitics?t__nil_loginbox=cafe_list&nil_id=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