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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활동/사업소식

주민들이 감동한 우리동네 행복예산 주민발표회

주민들이 감동한 우리동네 행복예산 주민발표회

대표의제 발표, 문화공연, 모범위원 시상
이후 백서발간하여 지역사회에 배포 계획

 

 

 

지난 9월 18일(화) 익산유스호스텔에서는 1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모현동, 삼성동 우리동네 행복예산 주민발표회”가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익산참여연대(대표 이장우)와 좋은정치시민넷(대표 이영훈)이 공동주관하고, 국민권익위원회 후원으로 2개월 보름동안 진행한 “모현동, 삼성동 우리동네 행복예산 만들기 사업”의 활동내용과 행복예산 대표의제를 소개하고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개최하였다.

이 사업은 동네단위 예산을 주민들이 직접 수립해보는 활동으로 전북 최초로 진행되어 그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 시작은 모현동 주민자치센터 기타반의 아름다운 선율과 노래 덕분에 즐겁고 유쾌한 분위기속에 출발하였다.

먼저 익산참여연대 이상민 사무처장이 그간의 활동보고와 함께 640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행복예산 주민투표 결과를 보고해주었으며 이어서 6개팀의 대표의제 발표가 있었다.

 

모현1팀은 박선호 위원이 “밤길이 무서워요(모현초 옆길 가로등, CCTV 설치), 모현2팀은 박종일 위원이 “원광여중 사거리 회전교차로 설치”, 모현3팀은 장해숙 팀장이 “모현동 마실길 공공디자인 project" 의제를 발표해주었다.

삼성1팀은 박미숙 팀장이 “나도 송정제다(송정제 방치된 반쪽 자연생태공원조성)”, 삼성2팀은 조성현 위원이 “부송푸른솔공원 진입로 정비 및 급수대 보강”, 삼성3팀은 이영숙 팀장이 “함께 걷는 편안한 숲 오솔길 만들기” 등 6팀의 대표의제를 발표해주었다.
그리고 이어서 행복예산 12개 의제를 소개하는 영상을 감상하였다.
발표가 이어질때마다 시민들의 박수와 함성으로 그간의 수고에 격려를 보내주었다.

 

행복예산 의제 발표에 이어 익산시의회 예결위원장 송호진 의원과 익산시 기획예산과 이상춘 과장은 의제 발표를 들으면서 느낀 소감을 이야기 하면서 “주들의 수고와 노력에 감사드리고, 주민들이 여러 과정을 거쳐 만들어주신 의제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익산참여연대 풍물패 마당의 축하공연으로 행사장은 한바탕 놀이마당이 되어 모두 함께 어깨를 들썩이며 흥을 내었으며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서 모범위원상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팀별로 주민위원들이 의논하여 동네를 위해 3개월 가까운 시간동안 열정적으로 활동한 모범위원을 뽑아주었다.

 

모범위원상은 박선호, 박종일, 장해숙, 곽현진, 조성현, 이영숙 위원이 선정되어 이장우 대표와 이영훈 대표가 함께 시상해주었다.

 

특별한 인사시간도 가졌다. 행복예산 만들기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각별한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도움을 준 김대중, 손문선 의원의 인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두 의원은 “당장 올해부터 주민들이 요구하는 행복예산 의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해 주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끝으로 익산참여연대 이장우 대표와, 좋은정치시민넷 이영훈 대표의 인사말을 들으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주민위원들은 “공무원들이 책상에서 보고서를 통해 만든 예산과 주민들이 발로 뛰어 직접 발굴한 의제는 그 질이 다를것으로 본다”면서 익산시와 시의회에서 행복예산 의제들을 중요하게 다뤄줬으면 좋겠다고 이구동성으로 요청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김모씨는 “3개월 동안 우리 이웃들이 이렇게 수고해서 동넹 필요한 예산의제를 만들어준 것에 감사한다”면서 “오늘 참여하면서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는데 이런 형태의 활동이 앞으로도 계속 확대, 발전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익산참여연대와 좋은정치시민넷은 현재 18개의 행복예산 의제를 익산시에 전달하고 검토의견을 요청한 상태다.
앞으로 그간의 모든 과정을 담아 백서를 발간하고 지역 유관기관, 주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전 과정을 영상으로 제작해 방송사 및 SNS를 통해 알려나갈 계획이다.

 

 

 

전북 최초로 진행해서 동네 예산을 주민이 만들어가는 사업의 필요성과 의미성을 지역사회에 크게 알린 이 사업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