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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 책익는 마을

책익는 마을 8월 정기모임


일시 : 2016년 8월 10일(수) 오후 7시

장소 : 커피플라워 남중점 (고용센터 옆)




선정도서 : 정의를 부탁해

저자 : 권석천  
출판사 : 동아시아   
출간 : 2015. 11



오늘 아침 뉴스에 소나기가 내린다더니. 비바람이 세차다.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조금은 씻겨 내려갔으면 좋겠다.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 탓일까?

좀처럼 책과는 가까이 하기 싫은 이 마음.
하여 멀리하고 있지만, 텅 빈 머릿속만큼 마음도 휑하다. ㅠㅠ



아직 책을 완독하지 못했지만,

작가의 에필로그를 통해 마음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


「 가뭄이다.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과연 정의는 존재하는가. 왜 부정의는 응징을 받지 않는가.

타는 듯한 갈증들이 역설적으로 정의의 당위를 증명하는 시대다. 정의라는 것이 불의와의 끝없는 싸움속에 그 내용이 확인되는 거라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다만 너무 오래가지 않길 바랄 뿐이다.


 ‘정의가 이기는 게 아니다. 이기는 게 정의다.’ 이 지랄 같은 상식을 깨는 건 슈퍼 히어로 한두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면서 같은 세상을 꿈꾸는 이들의 어깨에 의지할 수밖에 없다. 우린 결국 서로에게 정의를 부탁해야 하는 존재다.


 다시, 스타트라인에 선다. 몸을 굽히고, 마음을 비우고, 정면을 바라본다. 머리 위로 총소리가 울린다. 눈 앞의 풍경이 팔과 다리, 가슴으로 밀려온다.」

 


○ 책소개 <교보문고 발췌>

25년차 베테랑 기자 권석천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낸 칼럼집!


한국 사회를 가로막고 있는 세대와 이념, 그리고 지역의 벽 너머에 있는 진실을 직시하려 애쓴 권석천 기자. 그는 세월호와 메르스의 한복판에서 권력과 검찰, 법원의 심장부까지 참혹한 살인부터 절박한 취업까지 현장을 뛰어다니며 그 속사정을 파고들어왔다. 이번에 출간된 책 『정의를 부탁해』 는 25년차 베테랑 기자 권석천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목청 높여 무언가를 주장하기 보다는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독자들을 불러 세운다.


80여 개의 칼럼을 소설체, 반어체, 고어체, 대화체, 편지체, Q&A 등을 활용하여 스타일의 실험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이 책은 1부에서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돌아보고, 2부에서 한국 사회의 작동원리를 확인한 다음 3부에서 한국 정치, 검찰, 사법, 범죄, 언론의 현실에서 정의를 묻고 4부에서는 앞으로 우리가 가야할 길을 모색한다. 주제들은 저마다 다르지만 그 주제들을 하나로 묶는 건 '늘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과 새로운 지향점에 대한 고민이다.

         

○ 저자소개 - 책표지에서

저자 권석천은 1967년 서울 생. 서울대에서 법학을 전공했으나 법에 애착을 느끼지 못했다. 대학 졸업 후 신문사에 들어간 뒤에야 법의 울타리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조금씩 받아들이게 됐다. 1990년부터 경향신문 기자로 일하다가 2007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법조팀장, 논설위원 등을 지냈다. 앞에 놓인 길을 쉬지 않고 걷다 보니 25년을 기자로 살았다. 다른 삶을 꿈꾸기엔 이미 늦었다. 이번 생에는 글 쓰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고 싶다.
    

익산참여연대 독서회 책익는 마을은 매월 둘째 주 수요일 저녁7시, 책과 함께 차,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시간으로 정기 모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시민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문의 : 익산참여연대 사무처 ☎ 063. 841-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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