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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마당

10.19 만남과 인연

10월 19일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올해 세 번째 신입회원 만남의 날 진행



회원자치마을 유성자 촌장님께서

환영인사로 마종기 - 우화의 강을 소개해주셨고,
이영희 신입회원께서 낭독해주셨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서로 물길이 튼다
한 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처음 열린 물길은 짧고 어색해서

서로 물을 보내고 자주 섞여야겠지만
한 세상 유장한 정성의 물길이 흔할 수야 없겠지
넘치지도 마르지도 않는 수려한 강물이 흔할 수야 없겠지



긴 말 전하지 않아도 미리 물살로 알아듣고

몇 해 쯤 만나지 못해도 밤잠이 어렵지 않은 강
아무려면 큰 강이 아무 의미도 없이 흐르고 있으랴
세상에서 사람을 만나 오래 좋아하는 것이
죽고 사는 일처럼 가벼울 수 있으랴



큰 강의 시작과 끝은 어차피 알 수 없는 일이지만

물길을 항상 맑게 고집하는 사람과 친하고 싶다.
내 혼이 잠잘 때 그대가 나를 지켜보아 주고
그대를 생각할 때면 언제나 싱싱한 강물이 보이는
시원하고 고운 사람을 친하고 싶다.



귀가 호강합니다.

미소를 머금은 좋은 말들이 서로에게 오고 갑니다.



지금, 당신의 버킷 리스트는?

주제는 내 인생의 책과 음악으로 해보았습니다.
이날 함께한 분들께서 남겨주셨습니다.



따뜻한 나라 1년 살아보기, 산촌에서 살아보기

강물의 처음과 끝을 알순 없으나 그 물길이 맑게 흐르기를 바라는 사람이 되고 싶다.
분도의 포도 - 존 스타인백
청소부 밥, 인연
노인과 바다, 목포의 눈물
광야에서
우리아들 삼사관 합격, 초가집 2호점 오픈
설득의 심리학, 윤도현의 가을 우체국 앞에서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무소유, 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스프, 박완서
언제나 3kg 마이너스, 우아한 강
대한민국역사와 반일 종족주의 - 이영훈 공저 (마음속의 펙트 체크 차원)



바쁘신 중에도 함께해주신 신입회원 한용민, 설국환, 이성희, 이영희, 조경환님 어색하실까봐 자리를 빛내주신 전민자, 김경희, 이덕성, 조혁신, 이선영, 박미희, 김윤자, 김옥자님 그리고 황치화, 지규옥 대표님까지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나눔은 따뜻한 사랑입니다. 설국환 회원님은 볼펜, 토시, 라이타, 장갑을 손수 챙겨오셨고, 김경희 회원님은 신입회원들에게 눈에 좋은 꽃차 메리골드를 후원해주셨습니다.


 

함께 한 사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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