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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후기-환경오염현장 방문하다


8월 24일 낭산폐석산 현장 모습



낭산폐석산 폐기물에서 흘러나오는

침출수가 모이는 저류조가 네 개
-환경오염 현장을 방문하다



초록으로 둘러쌓인 산속에

누가 이렇게 무섭고 어마어마한 비밀이
숨어있으리라고 감히 생각했을까요.


맑은 공기를 기대해야 할 산길 초입부터

역한 냄새에 숨이 턱 막히고
미간에 川자를 만들게 하는 환경


조금 더 깊숙이 들어갈수록

숨을 쉴 수가 없어
여분으로 가져간 외투로
입과 코를 막고 어쩔 수 없이
가고 싶지 않은 길을 한걸음 한걸음
무겁게 내딛고 올라갔습니다.


왜? 내가 현장을 직접보지 않으면
제대로 알지 못할 것 같은데

낭산 폐석산에 네 개의 호수가 생겼습니다.
이렇게 만들어 놓으신 분은 호수에서 수영한번 하시죠.

---------------------------------------------------------------------------------익산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시민공동채책위 두번째 시민행동으로
지난 8월 24일(토) 환경오염 현장방문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참여하신 방오기님께서 글을 정리해주셨습니다.


아직도 그대로... 낭산 폐석산 지정폐기물 불법매립 사건


2016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낭산 폐석산 지정폐기물 불법 매립 사건이 터진지 언 3년이 지났습니다. 배출허용 기준치의 최대 684배가 넘는 1급 발암물질 비소가 함유된 폐기물을 산지에 불법 매립한 사건입니다.


책임 당사자인 환경부는 나 몰라라, 관리 당사자인 익산시는 책임회피, 폐기물 배출업체들은 배 째라... 복구 정화 비용만 3천 억원이 넘게 들어가는 낭산 폐 석산 환경재앙 사태

사건발생 이후 3년 동안 셀수도 없을 정도로 침출수 유출사고가 빈발하고 있습니다.

(2019년 7차례) 한국환경공단 보고서에 낭산 폐 석산 침출수 발생량을 약 50여만 톤으로 추정, 강우와 지하수가 결합되면서 침출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행정대집행만이 답이다. 민관정비협약에서 익산시와 환경부가 합의한 대로 (행정 명령에 대해 폐기물 이적처리) 즉각 행정대집행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이글은 익산참여연대 소식지 (참여와자치 88호) 체험후기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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