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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의 학교이야기] 부♡자♡함(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진로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진로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김진배 회원

 

 

작년 여름 학부모회에서 전북교육청이 실시하는 주민참여예산에 함께 응모하자는 의견을 전해 왔습니다. 프로그램이 생소해서 자세히 알아보니, 5년 전 자유학기 처음 시작했을 때 제가 맡은 진로 프로그램 업무와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학부모님들이 힘들어서 실시하지 못했던 마지막 단계의 직업현장체험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사업이었습니다.

 

학부모님들은 먼저 여름방학에 진로유형 검사만 하였고, 그 후속단계인 직업군과의 만남, 직업현장 체험을 진행해 줄 교사가 없어서 저에게 연락을 주셨습니다. 1,500만원이 주어지는 사업이라 경쟁도 치열해서 치밀한 계획과 지역사회의 협력이 절실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친분이 있는 전문 진로 강사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최종 선정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주민참여예산 사업 중 학부모 영역은 학교자치의 세 부류인,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하는 프로그램이라 많은 어려움이 있는 사업입니다. 그 동안에 쌓아온 라포(rapport)를 통해 준비단계에서부터 45명의 학생과 학부모(90) 모집까지 일사천리로 잘 진행이 되었습니다.

 

3차시 12시간에 걸쳐 MBTI성격검사, STRONG직업탐색검사, 부모자녀 간 성격 이해하고 확인하기, 부모자녀의 흥미를 확인하는 시간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되는 자유로운 진로 탐색 프로그램입니다.

 

코로나196월 중순부터 시작 했는데 학생과 학부모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의 성향과 흥미를 분석하여 최적의 진로유형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커리어 모델(4W Model)내가 누구인지? 무엇을 하기 원하는지? 왜 그것을 하고자 하는지? 원하는 것을 어디에서 이룰 수 있는가?”의 물음을 통해 아이들이 미래를 좀 더 입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학년별 수업과 소수 인원이 모둠을 구성하여 팀별로 주제를 선정하고 퍼실리테이션, 아이디어 공유, 체험학습을 위한 예산 계획, 시나리오 작성을 통해 최종적으로 팀별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컨설팅을 받습니다.

 

자신의 성격과 흥미, 적성이 결정되면 같은 부류의 모둠원이 직업인들을 만나고(사람책 도서관), 직업 현장체험을 직접 설계하는 일까지 학생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물론 성실한 참석자에게는 푸짐한 상품도 준비를 할 계획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