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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와 활동/사업소식

익산 시민을 기만하고 익산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김병옥 도의원과


 

익산 시민을 기만하고
익산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김병옥 도의원과
이를 방조한 민주당을 규탄한다.   

  우리는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서 익산시민과 유권자를 기만하는 김병옥 도의원의 익산농협 조합장선거 출마 포기와 후보공천에 책임이 있는 민주당의 조속한 입장과 대책을 촉구하였다. 특히 도의원 재보궐선거에 들어가는 5억이 넘는 혈세낭비, 유권자의 정치에 대한 불신과 투표로 인한 사회적비용을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를 물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김병옥 도의원은 농협조합장 후보에 등록하였으니 이는 익산 시민의 뜻과 요구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이다.

   지방선거가 있은 지 얼마나 되었는가? 1년 겨우 넘었다. 1년이 지난 시점은 4년의 의정활동을 본격적으로 실천해야 할 시점이며 시민과의 약속을 구체적으로 실현시켜 가야 할 시점이다. 그런데, 농협조합장 선거라니? 아니 다른 것을 다 떠나서도 도의원 재보궐선거에 들어가는 비용만 쳐도 무려 5억이 넘는다. 과연 책임있는 정치인의 자세인지 근본부터 다시 묻고 싶다. 아니 정치인으로서의 신의와 책임이 있는지 묻고 싶다. 이런 정치인이 있기에 유권자의 정치에 대한 불신은 자라는 것이며, 지역정치의 황폐화가 가속화되는 것이다.

  더불어, 이에 대한 책임이 김병옥 도의원 개인에게만 있지 않음을 밝힌다. 민주당 역시 이에 대한 무한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1년 된 도의원이 개인 영달을 위해 지역주민에 의해 선출된 자리를 자기 마음대로 내팽개치는 것을 그냥 지켜 본 것은 책임 있는 정당의 모습이 아니다. 유권자와의 정치적 신뢰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생각해야 할 공당이 이런 문제를 개인적인 문제로 책임을 전가하며, 어떤 입장과 대책도 없이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소속당원의 비리, 폭력사태, 선거법위반 등의 문제가 발생해도 침묵으로 일관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시민사과나 재발방지를 위한 신뢰할 수 있는 대책을 제시한 적이 없다.
  또한 농협조합장의 자리는 정치적으로 중립이 요구되는 자리이다. 조합장은 조합원의 권리와 농업발전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병옥 도의원이 선거에 출마하면서 이번 선거는 농협의 역할이 정치적으로 평가되거나 변질되고 있다. 아무리 조합장자리가 엄청난 권한을 가질 수 있는 자리라지만, 유권자의 선택으로 당선된 도의원이 임기 3년을 남겨두고 출마한다는 것에 익산시민과 유권자는 절대 동의 할 수 없다.

  이제 익산시민이 이러한 민주당과 정치인에 대해서 무겁게 책임을 물을 것이다. 당연히 민주당은 익산시민에게 고개 숙여 사과하고 김병옥 도의원을 제명하며, 도의원 재보궐선거에 자당 후보를 내지 않음으로써 반성의 뜻을 보여야 할 것이다.
  
  김병옥 도의원과 민주당을 강력히 규탄하며, 다음과 같이 촉구한다. 

  하나, 김병옥 도의원은 익산시민과 유권자를 기만하는 농협조합장 후보사퇴와 이 문제에 대해 익산시민과 유권자에게 사과하라!
 
  둘, 민주당은 개인영달만을 위해서 농협조합장 선거에 출마한 김병옥 도의원을 제명하라!
 
  셋, 민주당은 후보공천과 당원관리에 책임을 통감하고, 도의원 재보궐선시 선거비용 5억 배상과 후보공천을 포기할 것을 익산시민과 유권자에게 약속하라. 
 

2011년 7월 18일
익산시민사회단체협의회

익산의미래를생각하는시민연대, 익산참여자치연대, 전교조익산중등지회, 익산시농민회, 희망연대, 익산환경운동연합, 익산여성의전화, 익산교육시민연대, 익산성폭력상담소, iCOOP솜리생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