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그 끝에선
섬진강 흐르는 물에
시름 한 아름 흘러 보냈네
어미 손에 끌린 여린 손
다슬기 한 소쿠리 힘껏 들어 올린다
첩첩이 산중이 아니라
굽이굽이 물결이다
어느 새 달려온 물줄기
바다를 향해 줄달음이다
흘러 흘러 바다에 이르면
나마저 가져가주렴
바람과 비에 젖지 않은 꽃이 없듯
지난날의 아픔과 상처가
화려함의 자태와 향기로움으로 남아
니곁에 항상
그리움과 아름다움으로 있고 싶다
글 김순옥 (익산참여연대 회원)
* 참여와자치 54호-7월 소식지 여는시 실린글입니다.
'회원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회원소개) 장대영 회원 (0) | 2011.07.26 |
---|---|
(책소개) 사막에 숲이 있다 (0) | 2011.07.26 |
<더불어+하나인> 2011년 6월 신입회원 현황 (0) | 2011.07.07 |
회원자치마을 회의자료 및 회의결과 (0) | 2011.06.24 |
<더불어+하나인> 2011년 5월 신입회원 현황 (0) | 2011.06.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