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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고푸른사다리

사랑을 느끼게 하는 책 - 높고 푸른 사다리 사랑을 느끼게 하는 책 - 높고 푸른 사다리 참 많은 하느님 사랑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 중에 가장 복잡하고 귀중한 것을 꼽는다면 바로 사랑일 것이다. 내 인생이 빈약하지 않은가 문득 느꼈던 기억이 난다. 수도원 생활은 침묵이다. 침묵이란 단순하고 단순한 소음의 부재 상태가 아니라 소리를 넘어선 소리 감각을 넘어선 감각을 위해 침묵은 필연적이다. 높고 푸른 하늘로 향하는 사다리라는 뜻일까? ‘사다리’라는 물체는 보다 높은 곳으로의 상승을 뜻한다. 그런데 썩은 사다리가 아니라 언제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높다’와 ‘푸르다’ 두 형용사가 배치된 사다리이니 꼭 좋은 구두처럼 좋은 곳으로 누군가를 데려갈 것만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마치 높고 푸른 사다리에 오른 것처럼 내 정신이 .. 더보기
9.22 높고푸른사다리 - 책익는마을에서 책익는 마을 9월 모임 - 높고 푸른 사다리(공지영) 한낮의 따사로운 햇살이 좋은 만큼 아침저녁으로는 온도가 많이 내려갔지요? 아프신곳은 없으신지요? 지난 8월은 고은님의 순간의 꽃이라는 시집을 읽고 난 뒤 모여 막걸리집에서 부터 호프집까지 흥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삶의 무거운 짐들은 좋아하는 것을 통해서 비우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저는 독서, 음악듣기, 잠, 운동으로 걸러내곤 합니다. 땀 흘리며. 숨쉬며. 잠자며. 편안하게 반복하면서... 작은 울림으로도 좋은 변화가 이루어집니다. 공지영님의 소설은 5권 정도는 읽어보았는데요. 자연스럽고 무겁지는 않았습니다. 9월 책익는 마을에서는 높고 푸른 사다리(2013.10)입니다. 첫 소절을 옮겨 보았습니다. 「1. 누구나 살면서 잊지 못하는 시간들이 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