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는시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해 새 아침(경자년) 새해 새 아침(경자년) 시 김 순 옥 마중 나가지 않으련다 니가 나한테 다가오기 전엔 돌려보내지도 않으련다 니가 나를 싫어한다 해도 어제가 오늘 같고 오늘이 비록 내일과 같을지라도 떠오르는 해는 다르지 않더냐 맞이하는 마음이 다르지 않더냐 높은 곳에 가지 않아도 너는 나에게 다가올 것이고 멀리 가지 않아도 너는 나를 떠날 것을 알기에 오늘도 난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 새해 새아침 떠오르는 너를 바라보며 - 경자년 새해 아침을 다짐하며 - *이글은 익산참여연대 소식지 참여와자치 89호 여는시에 실린글입니다. 더보기 희망으로 희망으로 못 내 아쉬움 비우고 버리고 떠남이 남는 것보다 더 어려움인 것을 칭칭 동여맨 보따리를 풀다보면 어느새 또 하나의 보따리가 윗목을 자리하고 누렇게 퇴색해버린 마지막 남은 달력속엔 아쉬움과 미련만이 가득한데 저만치서 손짓하며 다가오는 새로움의 시작들 욕심보다 희망으로 맞아본다 글 김순옥(익산참여연대 운영위원) * 참여와자치 63호-2013년-1월 소식지 여는시에 실린글입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