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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마당

참 대단한 곳이네요!




참 대단한 곳이네요!


긴 생머리에 약간 상기된 발그스레한 얼굴로 익산여성의전화사무실을 들어오는 란희 선생님을 작년에 정보공개 사업 때문에 처음 뵈었다. “어~학생인가?”라고 생각하며 처음 만나는 자리라서 사업이야기만 나누고 궁금함은 나중에 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뒤에 몇 번 만나서 이야기 나눠보니 아이가 있는 애 엄마라는 사실에 한번 더 놀라웠고 부럽기도했다.

나이 먹어도 저렇게 티가 나지 않다니!

란희 선생님이 우리 사무실에 와서 참여연대의 회원조직 사업이나 본인이 맡은 사업에 대해 이야기를 할때의 모습은 팔딱팔딱 뛰고 있는 물고기처럼 나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고 란희선생님에게 호감이 생기기 시작한 것 같다.그래서 란희선생님의 권유로 참여연대에 작년에가입하게 되었다

그런 호감이 생겨서인지 몰라도 회원이나 사업이야기 나눌 때 눈을 반짝 반짝거리며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다부지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여연대라는 조직은 참 대단하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 이유인즉 저렇게 자기 조직에 대해 헌신과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든 참여연대가 가지고 있는 체계와 다른 활동가들의 노고가 고스란희 녹아있는 듯해서이다
 
지난 한해 익산여성의전화에서 일을 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실망도 하고 기쁨도 나누고 했던 일들이 많았는데 란희선생님과 참여연대를 만난 일을 지금 생각해도 참 기분이 좋다.
더블어 익산 시민과 함께 더블어 우리 사회의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헌신과 열정을 다 하고 있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나도 한번 자세를 가다듬어 보게 된다.

2012년 흑룡 해에는 란희선생님과 참여연대및 회원님들 모두 더 많은 기쁨과 희망이 함께 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글 봉귀숙 (익산참여연대 회원)

* 참여와자치 57호-1월 소식지 회원이야기 마당에 실린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