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글 김순옥
고개를 떨구고 눈을 감는다
까만 세상
두고 가야 할 세상
태초에 이랬을까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두려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본다
아득히 바라보이는 그곳엔
넉넉함과 풍요로움이 가득하고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는
넓은 가슴이 그곳에 자리하고 있다
모든 것은 한 곳에 있다
아무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 가질 수 있는 것
생각한다.
그래서 존재한다.
* 참여와자치 52호-3월 여는시에 실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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