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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바꾸는 정보공개/정보공개 청구

[정보공개] 익산 승강기 갇힘 안전사고 및 구조 현황

해마다 일어나는 승강기 갇힘 사고. 전라북도에서도 승강기 사고에 대비해 소방서, 검사기관, 관리 주체와 함께 대응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현장 출동을 통해 인명구조나 안전조치 등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나 자주 이용하는 건물의 엘리베이터는 안전할까? 혹시 기계 고장이나 정전으로 멈춘 적은 없을까?

기계 고장과 정전으로 인한 사고 건수는 얼마나 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익산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몇 건이나 되는지, 사고가 났다면 그 이유는 무엇이고 또 이후 관리는 어떻게 되는지를 알아 보았습니다. 

지난 한 해 익산에서는 50여 건의 승강기 갇힘 사고가 발생하였고  122명의 인명 구조와 안전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사고 후 신고에서 출동과 구조 과정까지 어떻게 이루어지고 사고 후 엘리베이터 관리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등을 전북 소방안전본부에 정보공개를 통해 알아봤습니다.

승강기가 정전 또는 기계고장 등으로 급정지되면 승강기 안에 갇힌 이용객이 비상통화 장치로 신고를 하면 건물 자체 관리실에 연결 후 소방서와 연결됩니다. 이후 단순 오작동이나 단순 사고인 경우 건물 관리인의 처리 능력에 따라 자체 해결이 되기도 합니다. 사고가나면 절대로 뛰거나 강제로 문을 열지 말고 기다려야합니다. 위와 같은 내용의 정보공개 청구 내용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청구 내용과 기관은 아래와 같습니다. 

청구 기관: 전북 소방안전본부           청구 기간: 2014년, 2015년, 2016년 현재기준

청구 내용: 1. 익산시 승강기 갇힘 사고 발생 및 구조 현황(구분 - 연도별, 발생일, 발생장소, 발생원인, 구조인원, 후속조치)

2. 익산시 건물 갇힘 사고 발생 및 구조 현황(구분 - 연도별, 발생일, 발생장소, 발생원인, 구조인원, 후속조치)

* 발생장소는 구체적으로(주소, 상호 등등) 기재 부탁드립니다.

통보 결과는 맨 아래 첨부된 파일과 같습니다.

통보 결과에는 몇가지 아쉬운 점도 있었습니다.

 현장 출동 요원이 소방서에 복귀 후 사고 처리 결과에 대한 기록을 합니다. 그런데 처리 결과에 대한 사항을 인명 구조, 안전 조치, 인명 검색으로 구분하여 표기하게 됩니다. 그런데 표기 기준이 명확히 규정되어 있지 않아 출동요원의 임의적 판단에 따라 같은 사안을 다르게 표기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었습니다. 해당 사고 원인이 단순사건인지 위급한 사항인지에 대한 상황 파악이 쉽지 않았고 인명 구조와 안전조치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사고 원인이 표기되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전과 기계 고장으로 인한 사고 비율이 8 : 34 입니다. 나머지 원인이 기타 58%로 처리 되어 있어서 기타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향후 출동 일지에 대해 정확한 기록 관리와 점검을 통해 반복되는 승강기 사고가 없도록철저한 관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또 사고 현장 출동 요원은 승강기 고장 사고 이후 관리에 대한 행정이나 시정 권한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현장 구조와 관리를 일원화하여 승강기 사고에 대한 좀 더 치밀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승강기 및 건물갇힘사고(2016.12.14) 자료.xls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