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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언론(방송)보도

[전북일보]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 ‘시민 만족도 89%’(2021.07.29)

익산참여연대 온라인 시민정책평가단 정책평가 결과
정책 성공의 동력인 시민 공감대 충분히 확보 평가
코로나19 속 위기의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익산 지역화폐 ‘다이로움’에 대한 시민정책평가 결과 만족도가 89%를 기록했다.

이는 익산참여연대가 ‘시민이 시장이다(시시) 시민정책평가단’ 사업으로 368명의 정책평가단을 모집해 3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익산다이로움 지역화폐’에 대한 정책평가 결과로, 익산지역화폐가 정책 성공의 동력인 시민 공감대를 충분히 확보했다는 평가다.

29일 발표된 익산다이로움에 대한 시민정책평가 결과에 따르면, 정책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9%가 만족한다(매우 만족 34%, 대체적으로 만족 55%)고 답변했다.

다이로움이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96%가 동의(적극 동의 51%, 부분 동의 45%)했고, 다이로움 사용 이유로는 53%가 경제적인 지원(인센티브), 27%가 지역경제 활성화, 7%가 지역공동체 활성화라고 답했다.

다이로움 정책의 가장 큰 수혜자는 59%가 사용자(소비자), 18%가 동네 가맹점, 11%가 중형가맹점, 10% 대형가맹점 순의 결과가 나왔다.

또 응답자 중 75%가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개인은 월평균 43만5000원, 가구는 월평균 62만7000원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책 이후 소비금액의 증가에 대해서는 60%는 비슷하다, 35%는 전보다 조금 또는 크게 늘었다고 답했고, 소비처 변경을 묻는 질문(중복답변)에는 59%가 대형마트에서 동네마트로, 28%가 타 지역에서 익산시로, 28%가 인터넷(홈쇼핑포함)에서 지역가맹점으로 변경했다고 응답했다.

이외에 정책의 걸림돌(다중답변)로는 58%가 높은 인센티브, 35%가 높은 지원금 충전한도, 28%가 가맹점 매출 편중, 25%가 자치단체간 인센티브 경쟁과 지역경제 활성화 미흡, 24%가 소비자가 할인 수혜 편중, 14%가 가맹점 매출 편중에 대한 항의, 8%가 경제적 유인에 의한 공동체의식 파괴를 각각 꼽았다.

이에 대해 익산참여연대는 “정책 성공은 시민적 동의가 가장 중요한데, 익산시 지역화폐 정책은 90%에 가까운 시민들의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정책 실효성이 부분적으로 확인되고 있지만, 막대한 운영예산에 따른 검증과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 보호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 평가가 필요하다”면서 “시민들이 주로 경제적 이유로 다이로움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책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부담과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설계와 운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