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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촛불, 시민 혁명을 꿈꿈다. 촛불, 시민 혁명을 꿈꿈다 글 이영훈 (익산참여연대 전 대표) 12월 3일 232만 명의 촛불은 역사가 되었다. 87년 6월 항쟁의 두 배가 넘고, 근현대사를 통틀어 초유의 일이 아닐까싶다. 서울을 비롯 전국 주요도시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박근혜 즉각 퇴진과 구속을 주장하며 전 국민의 5%가까운 수가 들고 일어선 것이다. 이 날은 역사를 새로 쓴 날이다. 박근혜 탄핵을 결정한 9일보다 촛불 232만이 모인 3일이 더 의미 있고 값지게 와 닿는 것은 왜일까. 시민의 자발성과 깨어있는 의식 때문이다. 개, 돼지에 비유되며 무시되곤 하던 국민이 결코 무지하거나 무력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날이다. 이전투구나 일삼던 지도층보다 더 현명하고 힘이 있음을 보인 날이다. 시민혁명으로 시작된 근현대의 세계사속에서 232.. 더보기
(기고) 시민이 생각하는 우리나라 복지는? 시민이 생각하는 우리나라 복지는? 대선의 화두 ‘복지’ 최근 우리사회의 가장 뜨거운 화두는 단연 복지문제이다. 올해 대선의 화두도 역시 경제민주화와 복지로 대별할 수 있다. 특히 복지는 지난해 무상급식부터 금년 총선에 이어 대선을 앞두고 그 관심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복지문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 역시 남다르다. 복지 수요의 증가 vs 분배구조의 악화 우리나라의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는 사회문제로 대두될 만큼 심각하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의 속도에 비해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가도 저출산 문제의 해결책으로 뒤늦게나마 보육지원정책에 막대한 재원을 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서 더 큰 심각성은 증가하는 복지 수요에 비해 우리나라의 분배구조는 점차 악화되는 추세에 있다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