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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신

소금을 읽고 소금을 읽고 책익는 마을 6월 모임 후기 자본의 폭력적인 구조가 가족안에 깊이 들어와 버린 현실 화해가 아니라 가족을 버리고 끝내 ‘가출하는 아버지’의 이야기 이다. 사는 건 정말 먼 눈물이 오가는 길인 것 같다. 소금, 염전, 아버지, 외로움, 사랑 등 소감을 나누면서 극단적으로 만들어 버린 이야기 자연스럽게 인정할 수 없고, 의미전달과 온전한 감동은 적지 않았나, 하지만, 순간순간 나의 아버지와 세상의 아버지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것만으로도 가슴 뜨거워지고 눈물이 난다. - 김순옥님 께서 남긴 글을 옮겨봅니다.- 핏줄이라는 이름으로 된 빨대는 늘 면죄부를 얻었다. 사람들은, 핏줄이라고 말하면서 "핏줄"에서 감동받도록 교육되었다. 핏줄조차 이미 단맛의 빨대들로 맺어져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았.. 더보기
6월16일 박범신의 소금을 만나다. 책익는 마을 6월 모임 6월16일 박범신의 소금을 만나다. 첫장을 펼치며 어떠한 이야기일지 궁금했다. 100페이지가 넘어갈 무렵부터는 자꾸 눈물이 났다. 차분한 눈으로 읽어 내려가면서 감동으로 가슴은 금새 채워졌다. 작가의 마지막 말을 되새겨 본다. ‘ 날마다 고통스럽고 날마다 황홀하다.’ 「작가의 말 중 ‘생명을 살리는 소금’을 꿈꾸며 2년여 만에 새 소설을 펴낸다. 데뷔하고 만 40년이 되는 해에 펴내는 40번째 장편소설이다. 자본에 대한 나의 ‘발언’을 모아 빚어낸 세 번째 소설이며, 내 고향 논산에서 최초로 써냈다. 133p 김승민으로 살고 있는 선명우의 말 중 소금은, 모든 맛을 다 갖고 있다네. 단맛, 신맛, 쓴맛, 짠맛 세상의 모든 소금은 그 것 자체만으로도 맛이 달라 사람들은 단맛에서 일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