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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매혈기

10월 함께 읽어보면 좋을책 익산참여연대 독서회 ‘책익는 마을’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간다. 9월의 첫날은 바람이 하루종일 불어왔습니다. 9월의 끝날은 하늘이 흐리고, 바람은 조용합니다. 위화의 저서 《허삼관 매혈기, 형제,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를 읽으면서 깊은 감동을 느꼈습니다. 중국 사회에 대해 문제의식과 비판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간다'는 10개의 단어로 중국을 직접적이고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인민(人民) - 영수(領袖) - 독서(閱讀) - 글쓰기(寫作) - 루쉰(魯迅) 차이(差距) - 혁명(革命) - 풀뿌리(草根) - 산채(山寨) - 홀유(忽悠) 시작머리에 《단결할 때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전달되고, 몸의 에너지가 목소리보다 더 멀리 전달된다고,》 끄트머리에 《중국의 .. 더보기
10월 책익는마을 선정도서 '허삼관 매혈기' 독서회 책익는 마을 ‘10월 선정도서 허삼관 매혈기’ 긴 연휴 건강히 보내셨는지요? 뿌연 아침 안개가 걷히고 나니 맑고 푸른 하늘이 기다렸다는 듯 얼굴을 내미는 가을 냄새가 물씬 느껴지는 10월의 시작입니다. 9월 독서회에서는 조정래님의 허수아비춤을 읽고 씁쓸한 사회를 되돌아 보았습니다. 각자 다 안다고 자부하지만 모르고 사는 것도 때로는 좋을때가 많이 있습니다. 9월 독서회 여는시 ‘김순옥님의 어색한 만남’을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감상해보세요. 내민 손 잡을 수 없어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 떨리는 발걸음 차마 다가설 수 없어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너를 만난다. 바야흐로 가을은 독서의 계절인 동시에 남자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마음의 양식도 풍부하게 채워야하는 계절입니다. 아름다운 가을. 사랑스런 가을. 사.. 더보기
허수아비춤을 읽고.. 어색한 만남 김순옥 내민 손 잡을 수 없어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 떨리는 발걸음 차마 다가설 수 없어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너를 만난다 허수아비 춤 조정래【작가소개】 광주서중학교를 거쳐 서울 보성고등학교를 마쳤고 동국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했다. 1970년 〈현대문학〉에 〈누명〉·〈선생님 기행(紀行)〉이 추천 완료되어 문단에 나왔다. 주로 6·25전쟁과 분단을 배경으로 상처받은 민중들의 삶을 소설로 그려냈다. 특히 1986년에 펴낸 〈태백산맥〉은 베스트셀러인 동시에 문학적 성취를 이룬 작품이다. 전반기에 그려내는 그의 소설세계는 왜곡된 민족사에서 잉태된 개인의 훼손된 삶, 이농과 도시 빈민의 척박한 생활, 참혹한 노동조건에 시달리는 젊은이들의 고뇌와 방황 진정한 소설이었다면, 허수아비춤은 현대로 넘어와 가진 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