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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학 콘서트

 

 

제  목   천문학 콘서트
출판사   더 숲
저  자   이광식


요즘은 수박 농사일이 한창입니다. 아침이면 터널과 고깔을 열어주고 뜨거우면 개폐기도 열어주고 하루 종일 수박 순을 따고 저녁이면 개폐기를 닫고 터널과 고깔을 덮어 줍니다.


농작물이기 때문에 온도나 그날그날 날씨에 민감합니다. 그래서 저녁에 날씨 예보 프로를 자주 봅니다. 날씨예보 뿐만아니라 다양한 내용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별자리에 관한 내용은 관심이 있어 빼놓지 않고 봅니다. 참여연대 소식지에 처음 글을 쓴 내용이 별자리 이야기 같은데 그래서 이번에는 천문학에 관한 책을 소개할까 합니다.

“천문학 콘서트”라는 책입니다. 300페이지 정도 되는 책인데 그림과 컬러사진이 곁들여져 있어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을겁니다. 전반부에서는 옛날부터 지금까지 우주에 관한 사람들의 생각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어려운 수학 공식들은 나오지 않아도, 상상이상의 단위들이 나와서 감이 잡히지 않지만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하하

후반부에서는 좀 더 쉽고 우리에게 친근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별에 관한 이야기, 태양계 가족들 이야기, 별자리 이야기도 나오고 마지막으로 달에 관한 이야기로 책을 맺고 있습니다.

각각에 관해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만 소개하면 예전에 로마군대에서는 군인들을 뽑을 때 시력검사를 했는데 어떻게 했느냐하면 북두칠성의 자루부분의 두 번째 별 바로 옆에 별이 하나 더 보이면 합격이라고 합니다. 두 번째 별을 이용해 군인을 뽑았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지구에서 1년에 3cm멀어지는 달 이야기도 있고, 태양계 행성가족에서 퇴출된 명왕성 이야기도 있습니다. 궁금하시죠?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습니다. 저녁일 마치고 집에 가면서 하늘을 올려다보세요. 무수히 많은 별들을 보면서 드넓은 우주로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세요.

글 이석근 (익산참여연대 회원)

 

* 참여와자치 59호-5월 소식지 이석근의 내가읽은책(8) 실린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