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원마당

5월! 그 찬란함이여

 

 



5월! 그 찬란함이여

                                    

담벼락 끝에 달린

화려한 아픔이여



상처만 남겨준 시간들이

속절없는 그리움으로 남아



손짓하며 불러도

찾아오지 않는 영혼들



내 너의 조그만 무덤가에

개망초꽃 하나 꽂아두고



어루만지고 쓰다듬으며

설움 다 던져버리리 
                                  
...5월 어느 날 5.18을 그리며...




글 김순옥 (익산참여연대 운영위원)

 
- 이글은 익산참여연대 소식지 참여와 자치 71호 여는시에 실린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