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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마당

걷다보면, 쉼없이 걷다보면

 



걷다보면, 쉼없이 걷다보면 

                                                                                                                        

 

개망초
엉겅퀴
쑥부쟁이
그리고 이름모를 민초들의 아우성



밟혀지고 뭉개지고

상처나고 찢겨지고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고
끈으로 묶여도



바람에 흔들리고

뙤약볕에 타들어가는
여리디 여린 순한 잎들이여



지나고

흘러가고
잊혀져가도
가슴속 응어리는
저 밑바닥 그리움으로

 


글 김순옥 (익산참여연대 운영위원, 익산지역아동센터장)

 

- 이 글은 익산참여연대 소식지 참여와 자치 75호 여는시에 실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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