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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바꾸는 정보공개/정보공개 분석

전북 아동안전지킴이수는 유소년인구 555명중 1명 꼴





전북 아동안전지킴이수는 유소년인구 555명중 1명 꼴




사회적 약자인 아동에 대한 끔찍한 사건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요즘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은  매순간 걱정을 놓을 수 없고, 나와 가족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는 불안한 생각을 하며 살게됩니다.



생활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에서는 범죄예방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아동의 범죄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아동안전지킴이와 아동안전지킴이집에 대해 지난 9월 7일 전북지방경찰청을 통해 최근 3년간 전북 15개 경찰서별로 아동안전지킴이 현황, 아동안전지킴이 운영현황, 아동안전지킴이집 장소별과 유형별 현황, 아동안전지킴이집 운영현황에 대해 공개 받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아동 성폭력, 학교 폭력, 실종·유괴 등 아동대상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활동 및 아동안전 지도업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고 있고, 아동안전지킴이집은 학교, 통학로, 공원 주변의 문구점, 편의점, 약국 등을 아동안전지킴이집으로 지정하여 위험에 처한 아동을 임시 보호하고 경찰에 인계하는 곳을 말합니다.



2014년 기준으로 전국 현황을 보면 아동안전지킴이는 총 6,470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아동안전지킴이집
은 2만512 개소가 지정되어 운영중에 있습니다. 연간 범죄예방 및 보호활동은 10만 4천여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전북 아동안전지킴이 수 - 유소년 인구 555명중 1명 꼴

지난해 기준으로 전라북도 아동안전지킴이는 총 441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시 지역에는 318명 군지역에는 123명으로 8개 군 지역 지킴이 수가 전체의 28% 수준에 불과합니다. 지역별로는 전주 94명, 익산 64명, 군산 59명, 정읍 37명, 김제 36명, 남원과 완주가 각 28명, 부안 21명, 고창·임실·순창이 각 14명, 진안 12명, 장수와 무주가 각 10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북 유소년 인구(0세 ~ 14세)는 전체 인구 중 245,000명(13.6%) 수준으로 아동안전지킴이 1명이 유소년 인구 555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아동안전지킴이 - 매년 1,411명의 범죄예방 및 보호활동 이루어져

아동안전지킴이는 아동이 빈번하게 활동하는 시간대로 근무시간은 평일 3시간 이내 범위에서 운영되며,  도보순찰 또는 거점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운영 실적은 총 4,235명의 아동에 대해 학교폭력, 범죄예방, 비행선도 등의 범죄 예방 및 보호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매년 1,411명의 아동들이 아동안전지킴이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주 완산 1,094명, 익산 984명, 남원 675명, 정읍 507명, 군산 376명, 전주덕진 253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곳은 남원과 전주덕진, 부안 이며, 전년대비 크게 감소한 곳은 전주완산, 임실로 나타났습니다.






전북 아동안전지킴이집 수 – 1,053곳 지정 (49% 통학로에, 47% 일반 상가 등에)

지역사회와 경찰이 협조하여 운영하는 아동안전지킴이집은 지난해 기준으로 1,053곳이 지정되어 있으며, 시 지역에는 792곳 군 지역에는 261곳으로 8개 군 지역 지킴이집의 수가 전체의 25% 수준에 불과하여 매우 열악한 상황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주 273곳, 익산 220곳, 군산 119곳, 남원과 김제가 각 61곳, 정읍 58곳이며 8개 군지역은 50곳 이하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아동안전지킴이집이 지정된 장소별로 보면 통학로 518곳(49%), 초등학교 326곳(31%), 아파트단지 69곳(7%), 공원 56곳(5%), 유치원 53곳(5%), 놀이터 31곳(3%) 순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유형별로 보면 상가 328곳(31%), 약국 173곳(16%), 기타 169곳(16%), 문구점 158곳(15%), 24시편의점 116곳(11%), 나들가게 109곳(11%) 순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아동안전지킴이집 - 매년 486명의 범죄예방 및 보호활동 이루어져

길을 걷어갈 때 위험을 느끼게 되면 아이들이 손쉽게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지정된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최근 3년간 운영실적은 총 1,460명의 아동에 대해 학교폭력, 범죄예방, 비행선도 등의 범죄 예방 및 보호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매년 486명의 아동들이 아동안전지킴이집에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동안전지킴이의 활동 실적과 비교해 본다면 1/3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전주 완산 486명, 익산 368명, 정읍 253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전년대비 크게 증가한 곳은 전주 완산, 남원이며, 익산과 정읍 등은 전년대비 미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행 9년째인 이 제도가 아동의 범죄예방 및 보호의 취지 목적에 맞게 잘 운영되고 있을까요?  하지만 아는 시민들이 많지 않아 보입니다. 운영부분에서도 시군간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아동지킴이집에 대한 홍보가 절실합니다. 아동안전지킴이 보다 많은 곳이 지정되어 있으나 범죄예방 및 보호활동 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합니다. 일부는 방치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아동들이 위험에 처했을 때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유치원 및 학교와 연계한 홍보활동이 꾸준하게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범죄를 줄여나가는 지름길은 사전에 예방하는 교육을 반복하고 철저히 했을 때 효과가 나타날 수 있으니까요.



- 2016년 9월 8일 전북지방경찰청에 정보공개청구해서 받은 원문 자료를 첨부합니다.

정보공개 청구(아동안전지킴이 현황등).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