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사업단 10년, 또 다른 10년을 바란다.

                   

                                                       글   오 순 주(익산참여연대 문화사업단장)  

2007년 1월 겨울방학 2주간 하루 2시간씩 영등1동 주민센터 3층이 시끌시끌하다. 초등학생 20여명이 한 시간은 강강술래, 한 시간은 장구를 배우는 긴 여정이 시작됐다. 2주 끄트머리를 가니 선생님의 입술도 터지고 목소리도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아이들의 강강술래와 장구소리는 나날이 늘어 마지막 발표회를 부모님들을 모시고 멋지게 진행했다.떡도 하고 닭도 튀기고, 음료수도 마시며, 첫 번째 공동체놀이학교의 출발이었다. 처음은 혼자 그렇게 시작했다. 그런데 2017년 1월 겨울방학의 공동체놀이학교가 21회째란다.  와우!!!!


공동체놀이학교는 문화사업단에서 1년에 2번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하여 초등학생 30~40여명을 모집하여 1주일 간 2시간씩 노는 놀이학교다.그러니 공동체놀이학교를 진행해온지 10년이 된 것이다.
 우리 자식들이 어리니 잘 먹고 잘 노는, 그것도 우리의 문화로 잘 노는 아이들로 만들어 가자는 참여연대 몇몇 엄마들의 의기가 모였다. 오순주, 김미전, 김명희,김미영, 최경숙 엄마였다.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이 참가했다. 지금은 조진미님, 하은순님이 같이 하고 있으며 올해는 두 분이 더 결합해 더욱 풍요로운 모임이 되어가고 있다.


 강강술래, 교과서 속 장단이야기, 난타로 만들어가는 우리 장단, 익산의 삼기 지게목발, 단소, 소고놀이, 탈춤, 동요, 전래놀이, 전국의 아리랑 여행 등 등 참 많은 내용들을 가지고 아이들을 만나왔다. 문화사업단이 할 수 없는 것은(지게목발, 단소)다른 선생님을 모시고 나머지는 우리 힘으로 작지만 우리 문화를 전달하려 부단히 공부하며 연구하며 달려왔다. 

강강술래나 전국의 아리랑을  배우려 인터넷을 여행하고 귀에 이어폰을 꽂고 다니고 차 안에서 소리 높여 노래도 불러보고, 지게목발은 지게를 만드느라 애썼던 이석근님, 임 철님, 준회 형님, 황인철님, 남자풍물반 회원님들의 큰 공이 있었다. 동요도 김미전 회원님의 각고의 노력으로 몇 차례 진행되었다. 전래놀이는 실뜨기,비석치기,팽이치기,고무줄놀이,굴렁쇠 굴리기, 연 만들기, 줄넘기, 큰줄넘기에서 산가지놀이, 씽씽이 만들기, 카드놀이, 망줍기,망차기,달팽이놀이,까막잡기,오징어놀이,이랑타기,고누놀이,쌍륙놀이 등 등  중요한 건 10년 동안 아이들과 놀면서  우리도 같이 커왔다는 것이다. 한 달에 한 번 모임을 통해 모르는 놀이를 배우고 연구하고 모르면 공부하러 가고 또 모르면 토론하고 그렇게 엄마들이 진지하게 공부하며 이젠 앞날을 그린다. 하여 익산의 공동체를 꿈꾸며 이들이 작은 기업도 하나 만들지 않을까하는 그런 생각을 해본다.

   

 

 

- 이글은 익산참여연대 소식지 참여와자치 78호 기고글에 실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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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익산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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