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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을 바꾸는 정보공개/정보공개 분석

내가 살고 있는 읍·면·동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 떠날까?


내가 살고 있는 읍·면·동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 떠날까?


익산시 인구는 얼마나 늘어나고 있을까?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29개의 읍·면·동의 인구변화는 어느 정도일까?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 익산시에 2010년 1월부터 2011년 6월까지의 전입·전출 현황에 대해 정보공개를 청구해 보았습니다.

<익산시 읍·면·동 전입/전출 현황 : 2010년1월 - 2011년6월>

읍·면·동

전 입

전 출

건수

세대

남자수

여자수

건수

세대

남자수

여자수

함열읍

1,301

763

1,004

1,008

1,058

435

783

747

오산면

2,599

2,014

2,507

2,493

916

358

675

617

황등면

1,051

466

791

787

1,319

604

1,014

1,025

함라면

322

131

254

232

393

152

288

285

웅포면

225

93

151

150

254

95

166

170

성당면

269

114

192

192

359

147

249

262

용안면

391

141

268

260

512

185

339

361

낭산면

410

186

306

278

527

245

408

356

망성면

399

196

294

269

509

212

348

315

여산면

466

273

386

333

534

260

442

371

금마면

850

401

656

604

1,077

520

901

773

왕궁면

731

346

520

477

921

357

634

610

춘포면

911

517

731

661

956

493

760

687

삼기면

434

199

328

280

495

205

363

330

용동면

191

92

146

131

265

111

188

189

중앙동

1,007

735

750

656

1189

798

882

898

평화동

1,044

655

794

690

1,256

765

1,008

907

인화동

1,470

882

1,148

1,030

1,685

974

1,286

1,231

동산동

3,694

1,912

2,755

2,746

3,946

1,889

3,132

3,209

마 동

2,107

1,236

1,642

1,656

2,372

1,317

1,905

1,899

남중동

2,584

1,630

2,007

1,973

3,004

1,702

2,304

2,293

모현동

5,140

3,342

4,371

4,472

3,903

1,749

3,050

2,982

송학동

1,448

652

1,169

1,220

1,581

690

1,238

1,317

영등1동

3,873

2,072

3,034

3,137

4,409

2,123

3,549

3,587

영등2동

2,811

1,726

2,274

2,299

2,823

1,551

2,481

2,520

어양동

4,847

3,016

3,771

3,818

4,629

2,621

4,020

4,096

신 동

4,058

2,991

2,915

2,580

3,824

2,457

2,897

2,625

팔봉동

1,187

694

991

894

1,321

690

1,109

1,005

삼성동

4,375

2,164

3,566

3,583

4,616

2,103

3,913

4,078

합 계

50,195

29,639

39,721

38,909

50,653

25,808

40,332

39,745


익산시 29개 읍·면·동의 전입·전출(2010년1월 - 2011년6월)의 전체 현황을 보면, 세대수는 전입세대가 많아 3,831세대가 늘어났으나, 인구수에서는 진입인구보다 전출인구가 많아 1,447명의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대는 늘었으나 인구수가 줄어든 원인을 살펴보면, 세대는 가족구성원이 포함된 세대보다는 개인의 세대 구성 비중이 높고, 반대로 전출에서는 개인보다는 가족구성원의 세대 비중이 높은 것이 주요한 요인인 것 같습니다.

 
익산시 29개 읍·면·동 중에 인구가 늘어난 곳은 함열읍(328세대, 482명 증가), 오산면(1,656세대, 3,708명 증가), 모현동(1,593세대, 2,811명 증가) 세 곳입니다. 나머지 26개 면·동은 전체적으로 인구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인구가 늘어난 함열읍과 오산면은 농촌의 정착을 통한 인구유입보다는 산업단지에 들어온 기업을 통한 인구유입이, 모현동은 택지개발을 통한 아파트 분양으로 타지의 인구유입보다는 익산시민들의 이동을 통한 인구유입이 주된 원인인 것 같습니다.

함열읍과 오산면의 특수한 상황을 제외하고 보면 익산시 면단위의 농촌 인구는 계속해서 줄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금마면, 여산면, 왕궁면의 인구 감소가 다른 면에 비해서 많습니다. 도농복합도시인 익산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전국에서도 몇 순위 안에 드는 농업 규모를 자랑하는데 농촌인구가 감소하고 있다는 것은 서글픈 현실입니다.

익산시가 인구를 늘리기 위해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유치, 살맛나는 농촌 만들기, 여성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통한 대학생지원 등의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실질적인 인구 늘리기의 효과는 미비한 것 같습니다. 인구의 유입 못지않게 여러 가지 이유로 익산시를 떠나는 시민들도 많기 때문입니다.

요즘 익산시가 인구를 늘리기 위해서 분주합니다. 그 이유는 다가올 2012년 총선에서 기존의 국회의원 2석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지역을 위해 국회의원 2석을 유지하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이런 일시적 땜질식 처방으로 해결하는 것은 방법이 아닙니다.

인구가 꾸준히 늘어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살고 싶은 도시, 삶의 터전을 잡고 살아가는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도시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구 늘리기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는 정책들이 제대로 실현이 되고 있는지, 시민들의 주된 관심 영역인 경제, 교육, 주거환경, 문화환경 등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만족도는 얼마나 되는지 세밀한 현재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필요한 부분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