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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소리보존회

판소리에 팔린 판례를 읽고 1 "판소리에 팔린 판례"를 읽고 1 어린 소녀 판례가 중요무형문화재 제 5호 보유자 춘전 성우향이 되기까지 80평생을 판소리에 팔려 살아 온 외 길 인생 판례의 이야기를 읽었다. 어린 시절 큰아버지 댁을 오가며 귀로 익힌 소리를 6~7세 무렵 정식으로 안기선 명창에게 소리를 배우던 중, 고모 딸인 주난향 명창의 판소리를 유성기 음반으로 듣고 내 소리도 음반으로 나오게 해야겠다. 고 생각한 어린 판례는 김명환 고수를 만나 소리꾼의 자질을 갖추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 학채가 없는 판례를 위해 정응민 명창 제자들의 북을 쳐주는 대신 소리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요즘 보기 드문 제자 사랑을 듬뿍 받고 그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밥 먹고 자는 시간만 빼고 소리를 했다는 판례의 말을 들어 보자(86쪽) “긍게 날마다.. 더보기
무슨 일을 꼭 믿고만 하는가? 구사일생으로 알고 하지. 무슨 일을 꼭 믿고만 하는가? 구사일생으로 알고 하지. 九死一生 이 말이 처음 등장한 것은 중국 전국시대 말기 초나라의 명신이자 문인이던 굴원에게서 였다고 한다. 굴원은‘이소’라는 명시를 남겼는데 이소의 한 구절 가운데 雖九死 猶未其悔(수구사 유미기회)라는 말이 있다. 즉 아홉 번 죽을지라도 후회할 일은 하지 않으리라 라는 뜻이다.(주. 백과 사전) 아홉 번 죽는다 하더라도 서른 세 명의 자식들과 마누라를 굶겨 죽이는 후회스러운 일은 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가지 말라고 붙잡는 마누라 손을 밀치고 흥보는“무슨 일을 꼭 믿고만 하는가? 구사일생으로 알고 하지.”라며 놀보 집으로 향합니다. 회원님들은 어떤 마음으로 일하세요? 믿음으로 구사일생으로 생각해 보니 저는 다은이의 성장과 발전, 판소리 보존과 발전이라.. 더보기
내 꿈을 격려해 줄 1%에게 내마음을 전하고 싶다 내 꿈을 격려해 줄 1%에게 내마음을 전하고 싶다. 난 꿈이 있어요. 그 꿈을 믿어요. 나를 지켜봐요. 저 차갑게 서있는 운명이란 벽 앞에 당당히 마주칠 수 있어요. 언젠가는 그 벽을 넘어서 그 하늘을 높이 날을 수 있어요, 온 몸이 굳어 가는 것을 지켜 볼 수밖에 없던 그 즈음 사방이 벽이었다. 그 벽 속에 갇혀 서서히 침몰해 가고 있던 나에게 하루 1시간 주말이면 3~4시간 열심히 소리를 불러 주던 막내 딸 덕분에 북이라도 쳐주면 좋겠다 싶어 북채 하나 쥐고, 4년 세월 50여년을 살면서 본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두려움을 설렘으로 바꿔 무대에서 공연도 했다. 그러나 이라는 우리의 꿈이 이루어지려는 순간, 기네스 협회에서 보내온 예산서 한 장에 꿈이 반 토막이 나던 날, 온 몸에 힘이 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