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07 오후 12:06:16, 조회수 : 164
익산시의 공직비리가 도를 넘고 있다.
스스로의 자정능력조차 상실한 듯한 무사 안일한 태도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공직의 무책임과 비리로 인해 당장의 생계와 삶을 위협받는 시민들의 고통이 있기 때문이다
폐석산매립장에서의 불법 폐기물매립과 생활수 오염으로 인해 민원과 조사가 이루어진 것이 얼마 전이다. 조사결과 지하수는 사람이 먹기에 부적합한 판정이 나와 해당 지역의 주민 생활과 건강에 위협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익산시의 대응과 대책이 너무도 안이하고 무책임한 실정이다
감사원의 웅포골프장에 대한 관리와 책임부족에 대한 지적사항에서부터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입찰 구설수, 관급공사의 투명성부족과 인사 청탁비리의혹, 동사무소 직원의 목적 외 비용사용사례 등 크고 작은 사고와 비리가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103억원(국비 93억8200만원)의 예산이 들어간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의 상수도 오염 방지시설의 부실시공이 경찰수사를 받기에 이르렀다.
사실 익산시의 책임 있는 행정과 시민우선의 행정원칙이 있었더라면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일이었다. 상수도의 부실시공에 대한 주민의 민원을 묵살한 익산시의 어처구니없는 행태에 주민들은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하게 되었고, 이를 확인한 국민권익위원회가 불법성을 확인하고 공식수사를 의뢰하게 되면서 사안이 드러나게 되었다.
부실시공을 바로잡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을 무시한 익산시는 공사잔금마저 시공업체에 지
급하는 오만함의 극치를 보였다.
익산시의 문제는 주민의 삶과 이해를 우선으로 보지 않는 관치행정에서 비롯된다. 더욱이
잘못을 인정하고 바로잡지 못하는 것은 물론, 그 잘못을 계속하는 무책임과 자정능력의 상
실을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주민들의 진정과 비판을 수용하지 못하는 그 오만함과 반
시민적 행태는 더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익산시는 뼈아픈 반성과 대책을 시민 앞에 내놓아야 할 것이다.
- 익산시는 부실시공과 관리 소홀의 책임에 대한 주민진정과 호소를 무시 하고 사태를 키운 것에 대하여 주민들에게 사과하라.
- 익산시는 비리공무원 몇몇의 징계로 사태를 덮으려 하지 말고 책임 있는 진상규명과 합당
한 징계 및 공직비리의 근절대책을 제시하라.
2009년 5월 6일
익산참여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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