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회원마당

아름다운가게가 꿈꾸는 세상

 

 

 

 

아름다운가게가 꿈꾸는 세상



세상에 홀로 존재하는 것은 없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 도시와 농촌,
세계의 모든 나라와 민족들, 수많은 공동체들은
서로를 필요로 하며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생태계의 그물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들 삶의 모습은 어떻습니까?

경쟁과 지배와 허영 속에서 스스로를 소모시키고
소중한 관계들을 파괴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는 모든 생명은 존귀하고 평등하다고 믿으며
존재하는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깁니다.



아름다운가게는 작은 물건 하나도 하찮게 보지 않습니다.

낡고 오래된 것이라도 다 그 나름의 쓰임새가 있습니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그 나름의 의미가 있습니다.



존재하는 것들의 제자리를 찾아주는 일,

뚫어진 생명의 그물코를 다시 엮는 일,
조용히 낮은 자리에서 이슬비처럼 세상을 적시며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 일,
바로
아름다운가게가 하고자 하는 일입니다.


2002년 10월 17일, 아름다운가게의 창립 선언문이다.



몇 해 전, 아름다운가게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나는 생명을 존중하며, 사람과 사람을 엮는 그물의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건만,
일에 지쳐, 상황에 지쳐 처음을 잃었던 나!!



짧은 글을 쓰며, 처음으로 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닌, 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다짐하는 글임을 고백 한다.



글 이민수 (아름다운가게 전주전북본부장)


- 이글은 익산참여연대 소식지 참여와 자치 69호 회원글에 실린글입니다.

'회원마당'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8 갈숲산행 안내  (0) 2015.01.08
12월 후원 감사합니다.  (0) 2015.01.05
떠나가는 배  (0) 2014.12.31
멈춤 그리고 희망  (0) 2014.12.23
눈이 오는 날씨에도 바쁘게 농사일을 준비합니다.  (0) 2014.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