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시작
묵은때를 벗겨내듯
아프게 닦아내도
시퍼런 자국 감출 수 없어
살짝 발걸음을 뗀다.
어제 그토록 바라던 내일
그리고 찾아온 오늘이
쉼 없이 달려가고
지나고 보면 별일도 아닌 것이
생채기를 내며 아우성이다
또 다른 시작은
어제의 잔재를 묻어 버린 채
서서히 자취를 감춘다
글 김순옥 (익산참여연대 운영위원)
- 이글은 익산참여연대 소식지 참여와 자치 72호 여는시에 실린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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